아이오닉7 사전 제작 모델 포착
미래지향적 주간주행등 눈길
오는 7월 현대차 아산공장에서 생산 시작
올해 하반기 출시를 앞둔 현대자동차의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7’의 사전 제작 모델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포착됐다.
이 모델은 이미 발표된 콘셉트카 ‘세븐(SEVEN)’의 디자인 요소를 담고 있으며 기아 EV9과 경쟁한다.
팰리세이드 느낌 풍기는 아이오닉7
유튜브 채널 ‘힐러TV’에서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아이오닉7의 전면 주간주행등은 아이오닉 5·6의 픽셀 디자인을 계승하는 미래지향적인 스타일을 지녔다. 그 아래에는 픽셀로 이루어진 네 개의 램프가 있으며 방향지시등으로 추정된다.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기아 EV9에 비견되는 수직형 큐브 스타일의 LED 헤드램프와 반자율주행 기능을 위한 라이다 센서의 탑재다.
측면 디자인은 세븐 콘셉트의 영향을 받아 부드럽게 기울어진 A필러와 매끄러운 루프라인, 뒤로 갈수록 상승하는 벨트라인이 특징이다. 여기에 디지털 사이드 카메라 미러가 적용됐다.
후면 디자인에서는 양쪽 끝에 세로로 배치된 테일램프와 마이크로 픽셀 LED 그래픽이 돋보인다. 세븐 콘셉트의 통유리 디자인은 안전을 고려해 일반적인 테일게이트 형태로 수정했다.
실내는 화이트 색상과 지속 가능한 소재를 사용한 미래지향적인 미니멀리즘 디자인을 채택한다. 이를 통해 친환경 럭셔리 자동차로서의 아이오닉7 이미지를 완성할 예정이다.
힐러TV는 아이오닉7을 ‘미래에서 온 팰리세이드’와 유사한 느낌으로 평가하며 기아 EV9에 비해 더욱 독특한 개성을 가질 것으로 전망했다.
주행거리 482km 목표
아이오닉7은 76.1kWh와 99.8kWh 배터리 옵션을 갖추고 EPA 기준 한 번 충전으로 482km 이상 주행 가능한 목표를 가진다.
또한 후륜 및 사륜구동 옵션을 제공하며 350kW 충전기를 통해 10%에서 80%까지 단 25분 만에 급속 충전할 수 있다.
추가적으로 아이오닉7은 외부 전력 공급 기능인 V2L,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원격 주차 보조 등 다양한 기술과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생산은 올해 7월부터 현대차 아산공장에서 시작되며 내년부터는 미국 조지아주의 신규 스마트 공장에서도 생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