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소형 SUV 크레타 페이스리프트, 부분 변경 모델의 공식 이미지를 공개했다.

업데이트된 크레타는 현대차의 최신 디자인 언어를 반영해 외관을 재구성했다. 전면부 및 후면부에 LED 방향지시등, LED 후진등, 와이드 디스플레이 등을 포함해 동급 소형 SUV 중에서도 뛰어난 상품성을 자랑한다.

팰리세이드 닮은 현대 신형 크레타 공개

인도에서 ‘리틀 팰리세이드’로 불리는 크레타의 2세대 부분 변경 모델이 공개됐다.

팰리세이드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신형 크레타는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 감성을 더한 스포티함)’라는 브랜드 디자인 정체성을 구현했다.

외관에는 새로운 라디에이터 그릴과 직립형 후드 디자인이 적용됐고 호라이즌 LED 램프 및 DRL, 쿼드빔 LED 헤드램프가 탑재됐다. 색상은 7가지 옵션으로 제공된다.

실내에는 현대차 최신 디자인 요소를 반영한 통합형 파노라마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센터 콘솔에는 사용감을 개선한 새로운 버튼 레이아웃이 적용됐다.

이외에 듀얼 존 온도 조절, 파노라마 선루프, Bose 사운드 시스템, 앞좌석 통풍 시트, 8방향 전동 시트, 레벨2 ADAS 등 다양한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편의 사양도 대폭 업그레이드됐다.

안전 기능 면에서도 상당한 개선을 보인다. 서라운드뷰,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과 같은 고급 안전 시스템이 탑재됐다.

파워트레인은 1.5리터 가솔린 터보 및 자연흡기 엔진과 1.5리터 디젤 엔진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에 6단 수동/자동 변속기, 7단 DCT, IVT 변속기가 결합된다.

한편 현대차 신형 크레타는 이달 말 정식 출시되며 현지 시장 예상 판매 가격은 한화로 약 2천만 원 초반대다.

크레타 EV도 출시 준비

현대자동차는 인도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다른 지역에서도 크레타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2025년에는 ‘크레타 EV’를 출시함으로써 전기차 라인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인도 현지 매체들은 현재 크레타 EV 개발이 막바지에 이르렀으며 현대차가 올해 4분기 생산을 시작해 2025년 인도 최대 자동차 전시회인 오토엑스포에서 이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현대차가 지난해 인도 시장에서 판매한 차량대수는 총 76만 5786대다. 전년 대비 9% 성장한 수치이며 내수 판매 또한 전년 대비 9% 증가, 60만 2111대로 연간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내수 시장에서 60만 대를 돌파한 최초의 사례다. 수출은 16만 3675대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