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 기다린 보람 없다”…‘가성비’라더니 고장 잔치에 차주들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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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캐스퍼 전기차, 잦은 고장으로 국내 차주들 불만
  • 유럽에서 흥행 중인 반면 국내는 서비스 지연 문제
  • 국내 소비자 홀대 논란 가중

현대차의 캐스퍼 전기차는 국내에서 잦은 고장과 서비스센터의 지연으로 차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특히 해외 수출이 잘되는 반면 국내 소비자들은 불편을 겪고 있다.

  • 캐스퍼 전기차, 국내 고장과 서비스 지연 문제
  • 유럽에서의 성공과 대조되는 국내 상황
  • 국내 소비자 홀대 논란 발생

현대차의 캐스퍼 일렉트릭은 가성비 전기차로 주목받았지만, 국내에서는 잦은 고장과 서비스센터의 지연으로 차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반면 유럽에서는 높은 수출량을 기록하며 성공을 거두고 있다.

이러한 차이는 국내 소비자들이 차별을 받고 있다는 논란을 낳고 있으며, AS 인프라가 수출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 캐스퍼 전기차, 국내에서 잦은 고장 발생
  • 서비스센터 예약 어려움과 수리 지연 문제
  • 유럽에서는 수출 효자 역할을 하고 있음
  • 국내 소비자 홀대 논란이 일고 있음
  • AS 인프라가 수출 속도를 따라가지 못함
수출은 잘 나가는데 국내는 ‘멘붕’
고장→AS지연→또 고장, 무한 루프
“우리가 테스트용이냐” 분통 터져
캐스퍼 일렉트릭 결함
2026 CASPER Electric / 출처 : 현대차

출고를 손꼽아 기다린 기쁨은 오래가지 못하고 또 고장이다. 2천만 원대 ‘가성비 전기차’로 불리며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현대차의 캐스퍼 일렉트릭, 차주들 사이에서는 “해도해도 끝이 없다”라며 씁쓸한 한탄이 이어지고 있다.

문제는 단순한 실망에 그치지 않는다. 반년도 안 된 차량에서 잇단 결함이 터지고, 수리를 맡기려 해도 서비스센터는 예약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국내 고객은 실험대, 해외는 수출 효자’라는 조롱까지 나오는 이유다.

유럽은 ‘대박’, 국내는 ‘눈물’

캐스퍼 일렉트릭 결함
2026 CASPER Electric / 출처 : 현대차

현대차의 캐스퍼 일렉트릭은 지금 유럽에서 승승장구 중이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수출량만 3만912대에 달한다. 같은 기간 국내 판매량(5626대)의 5배가 넘는 수치다.

이 같은 흥행에 현대차는 자신감을 얻어 내년 상반기 유럽 출시 예정인 ‘아이오닉 3’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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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캐스퍼 전기차, 가성비 맞을까?

그러나 국내 고객들의 상황은 사뭇 다르다. 차량을 받은 지 몇 달도 안 된 이들은 벌써 수차례 서비스센터를 찾았다. 2024년 7월부터 2025년 8월 사이 생산된 1만3천여 대에서 ICCU(통합충전제어장치) 고장이 발견됐다.

완속 충전이 되지 않는다는 보고에 현대차는 무상수리를 시행 중이다. 또한 쿨런트 허브 드라이브 모듈 불량으로 인해 냉각장치 오류가 발생한 차량도 1만2천여 대에 이른다. 고장 부위는 대부분 차량의 핵심 부품들이다.

“끝도 없다”는 결함, 감당 못 하는 AS

캐스퍼 일렉트릭 결함
2026 CASPER Electric / 출처 : 현대차

차주들이 분통을 터뜨리는 건, 잦은 고장만이 아니다. 수리를 맡기려 해도 현대차 서비스센터 예약은 하늘의 별 따기다.

💡 현대차 캐스퍼 전기차의 주요 결함은 무엇인가요?

캐스퍼 일렉트릭의 주요 결함으로는 ICCU(통합충전제어장치) 고장과 쿨런트 허브 드라이브 모듈 불량이 있습니다. 이러한 결함으로 완속 충전이 되지 않고 냉각장치 오류가 발생합니다.

  • ICCU 고장이 완속 충전을 방해
  • 쿨런트 허브 드라이브 모듈 불량으로 냉각장치 오류 발생
  • 고장이 차량의 핵심 부품에 집중되어 있음

부품 수급이 늦어져 몇 주, 몇 달씩 차량을 맡긴 채 대기하는 경우도 흔하다. 이에 차량 운행이 불가능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겪는 소비자도 있다.

현대차는 결함이 안전 운행에 ‘직접적인 위협’은 아니라는 입장을 유지하며 리콜 대신 무상수리로 대응하고 있다. 하지만 반복되는 문제와 수리 지연은 소비자들의 인내심을 바닥내고 있다.

한 차주는 “수리를 받고 며칠 지나지 않아 다시 고장난 적도 있다”며 “고쳐도 고쳐도 끝이 없다는 느낌”이라고 토로했다.

“우리가 실험대냐”… 내수 홀대 논란

캐스퍼 일렉트릭 결함
2026 CASPER Electric / 출처 : 현대차

현대차의 캐스퍼 일렉트릭은 광주글로벌모터스(GGM)를 통해 생산되며, 생산 물량의 약 90%가 유럽과 일본 등 해외로 수출된다. 이 같은 기형적 구조가 ‘국내 소비자 홀대’ 논란을 낳고 있다.

한 자동차 산업 전문가는 “초기 생산 물량 대부분을 해외에 투입하면 내수 시장에서 품질 안정화가 제대로 이뤄지기 어렵다”며 “GGM의 첫 전기차 양산이라는 점도 리스크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국내 고객들은 ‘테스트 대상’이 되고 있다는 비판으로 이어진다. AS 인프라 역시 수출 확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불만은 더욱 커지고 있다.

‘가성비’가 ‘가성비였다’로 끝나지 않으려면

캐스퍼 일렉트릭 결함
2026 CASPER Electric / 출처 :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은 분명 매력적인 조건을 갖춘 전기차였다. 1회 충전 주행 거리 370km, 유럽 보조금 반영 시 3천만 원대의 합리적 가격까지 전기차의 인기 모델이다.

하지만 아무리 상품성이 뛰어나도, 고장과 지연된 수리라는 현실 앞에서는 그 빛을 잃는다.

이미 경쟁 모델인 기아 레이 EV는 안정적인 출고와 품질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반면 캐스퍼 일렉트릭이 문제 해결 없이 ‘가성비’ 타이틀에만 의존한다면, 지금의 인기도 오래가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국내 고객도 정당한 품질을 누릴 자격이 있다’는 상식적인 요구에 현대차가 어떻게 응답할지, 소비자들은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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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캐스퍼 전기차, 가성비 맞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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