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닛산 합병 협상 두 달 만에 무산
현대차, 글로벌 3위 자리 지켰다
전고체 배터리 등 기술 개발 박차

혼다와 닛산의 합병 협상이 결국 결렬됐다. 일본 자동차 업계의 ‘세기의 통합’이라 불렸지만, 불과 두 달 만에 무산된 것이다.
양사가 힘을 합칠 경우 현대차그룹을 제치고 세계 3위 자동차 업체로 도약할 가능성이 있었으나,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혼다·닛산, 합병 논의 결국 결렬 선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혼다와 닛산자동차는 13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합병 협의 중단을 공식 결정했다.
지난해 12월, 양사는 2026년 8월까지 지주회사를 설립해 경영을 통합하는 방안을 발표했으나, 협의 과정에서 혼다가 닛산을 자회사로 편입하는 방안을 제시하면서 갈등이 불거졌다.

경영 부진에 빠진 닛산은 이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었고, 내부 반발이 커지면서 협상은 결국 좌초됐다.
합병 무산으로 가장 안도한 쪽은 현대차그룹이다. 혼다와 닛산이 손을 잡으면 지난해 글로벌 판매량 기준 735만 대를 기록해 현대차그룹(723만 1000대)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설 수 있었다.
또한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기술을 공유할 경우 현대차의 시장 점유율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컸다. 그러나 합병이 무산되면서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3위 자리를 지킬 수 있게 됐다.
현대차, 합병 변수에도 전기차·배터리 정면 돌파
다만 현대차그룹은 이번 합병 결렬과 관계없이 경쟁력 강화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올해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하고, 해외 판매를 늘리는 동시에 배터리 내재화에도 집중한다.

이달 중 미국 시장을 겨냥한 대형 전기 SUV를 출시하고, 중국 BYD의 저가 공세에 맞서 기아 EV3·EV4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해 친환경차 라인업을 더욱 강화한다.
배터리 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3월 경기 의왕연구소에서 ‘차세대 배터리 연구동’을 개소하고,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을 가동할 예정이다.
전고체 배터리는 화재 위험을 줄이고 성능을 높이는 차세대 기술로, 이를 통해 전기차의 경쟁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혼다와 닛산의 합병 무산으로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3위 자리를 지켰다”면서도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는 만큼 기술 개발과 전략적 대응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뭐 좋은일이라구 남의일 신경끄고 차나 잘만들고 그놈의 노조좀 그만 지랄해러
어쩌면 현대로서는 만만치 않은 경쟁자 혼다가 니싼 같은 깨진독을 안고 밥목이 잡혔었으면 그것도 나쁘지 않았을텐데..
노조때문에 현대차가 밀려.정주영회장님 정신으로일해라.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