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알던 일본車가 아니네?”…압도적 주행거리 자랑하는 SUV, 과감한 디자인까지 ‘완벽’

혼다 중형 전기 SUV ‘S7’ 공개
GAC와 협력하여 개발한 모델
1회 완충 시 최대 650km 주행
Honda GAC S7 unveiled
S7 (출처-혼다)

혼다가 중국 광저우자동차그룹(GAC)과 손잡고 개발한 중형 전기 SUV ‘S7’을 공개했다.

과감한 디자인과 650km의 긴 주행거리, 테슬라 모델Y와 견줄만한 스펙을 갖춘 이 모델은 혼다의 중국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한 역대급 신차로 주목받고 있다.

차별화된 프리미엄 전략

Honda GAC S7 unveiled (2)
S7 (출처-혼다)

S7은 혼다가 중국 광저우자동차그룹과의 합작법인을 통해 개발한 중형 전기 SUV로, 2025년 3월 공식 판매를 시작했다.

혼다는 글로벌 전략에 따라 S7을 프리미엄 전기차로 포지셔닝하여 중국 현지 브랜드 전기차와 차별화했다. 특히 S7의 주요 경쟁 모델은 테슬라 모델 Y로, 비슷한 차체 크기와 성능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차체 크기는 전장 4,750mm, 전폭 1,930mm, 전고 1,625mm, 휠베이스는 2,930mm로, 국산차 기준으로 기아 스포티지와 쏘렌토 사이에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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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7 (출처-혼다)

또한 테슬라 모델 Y와 비교하면 전장과 전고는 동일하지만, 휠베이스는 40mm가 더 길어 실내 공간이 더 넓다는 장점이 있다.

가격은 25만 9,900위안(한화 약 5,200만 원)부터 시작하며, 사륜구동 모델은 30만 9,900위안(한화 약 6,200만 원)부터 판매된다. 이는 모델 Y보다 다소 저렴한 가격대로 중국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89.8kWh 배터리로 구현한 최대 650km 주행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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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7 (출처-혼다)

S7에는 89.8kWh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되어 중국 CLTC 기준 최대 650km(404마일)의 인상적인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특히 S7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사용해 배터리 배치와 실내 공간 활용에 최적화됐으며, 기본 모델은 싱글 모터 후륜구동 방식으로 최고출력 268마력(200kW)을 발휘한다.

더불어, 상위 모델인 듀얼 모터 사륜구동 버전은 총 출력 469마력(350kW)의 강력한 성능을 갖추고 있으며, 사륜구동 모델의 주행거리는 620km(385마일)로 약간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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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7 (출처-혼다)

또한 혼다는 S7에 수리 가능한 배터리 시스템을 도입하여 전체 배터리 팩을 교체하지 않고도 문제가 있는 부분만 수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를 통해 유지 비용은 줄이고 배터리 수명은 더욱 연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혼다 모델과 차별화된 디자인

Honda GAC S7 unveiled (6)
S7 (출처-혼다)

S7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기존 혼다 모델과 차별화된 과감한 디자인이다. Y자형 헤드램프와 슬림한 프로파일, 유선형 차체 디자인은 현대적이면서도 혁신적인 느낌을 준다.

특히 날렵한 프론트 디자인과 깔끔한 사이드 라인, 와이드한 리어 디자인은 스포티함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표현하고 있다.

실내에는 9.9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24인치 세로형 중앙 디스플레이, 16스피커 BOSE 사운드 시스템이 배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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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7 (출처-혼다)

또한 41.9인치 AR(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 디지털 사이드미러, 트윈 글래스 루프 등 첨단 기술을 대거 적용해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했다.

안전 기능으로는 Honda Sensing 360+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어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제공한다. 또한 스마트폰을 이용한 원격 주차 기능도 갖추고 있어 편의성을 높였다.

모델 Y 및 다양한 중국 브랜드들과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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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7 (출처-혼다)

한편 S7은 중국 시장에서 테슬라 모델 Y뿐만 아니라 Zeekr 7X, Xpeng G6, BYD Sealion 07, Onvo L60 등 다양한 중국 전기차 브랜드들과 경쟁하게 된다.

이들과 비교했을 때 S7은 글로벌 브랜드의 신뢰성과 프리미엄 이미지, 경쟁력 있는 가격대, 뛰어난 주행거리 등을 무기로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S7은 중국 시장에만 출시되어 있으며, 글로벌 시장 판매 계획은 아직 미정이다. 이는 혼다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성공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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