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진짜 역대급”, “나오면 무조건”…제네시스 GV90 등장, ‘이게 한국車 라니’

롤스로이스급 코치도어 탑재한 럭셔리 전기 SUV
네오룬 콘셉트에서 영감 받은 부드러운 디자인
내년 초 울산 공장 생산, 2026년 공식 출시

제네시스의 플래그십 SUV ‘GV90’의 새로운 예상도가 공개되어 자동차 팬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순수 전기차로 개발 중인 GV90은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혁신적인 기술로 메르세데스-벤츠, BMW 같은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와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의 상품성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코치도어와 럭셔리한 실내 공간 등 차별화된 요소를 통해 국산차의 한계를 뛰어넘는 고급감을 선보일 전망이다.

네오룬 콘셉트에서 영감 받은 럭셔리 디자인

최근 공개된 GV90의 후면부 예상도는 신차 예상도를 전문으로 제작하는 ‘뉴욕맘모스’가 위장막이 벗겨진 테스트카의 모습을 기반으로 제작했다.

이번에 공개된 예상도는 제네시스가 앞서 공개한 콘셉트카 ‘네오룬(Neolun)’과 유사한 디자인 요소를 갖추고 있지만, 양산 모델에 맞게 일부 디테일이 조정된 모습이다.

예상도를 살펴보면, GV90은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곡선을 활용한 후면부 디자인과 좌우로 길게 연결된 두 줄 테일램프가 특징이다.

특히 트렁크 파팅 라인을 따라 점등 형태가 바뀌는 테일램프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상하단이 따로 개폐되는 크램쉘 방식의 테일게이트가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제네시스의 시그니처 디자인 요소인 후진 가이드 램프도 포함될 예정이며, 전반적으로 도자기를 연상시키는 매끄러운 외관 처리로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완성할 전망이다.

특히 투톤 컬러와 23인치 휠을 적용한 코치도어 모델이 눈길을 끄는데, 차체의 모든 크롬 장식을 블랙으로 처리해 고급감을 극대화한 모습이다.

여기에 두 줄 테일램프는 평상시엔 검은색 하이그로시처럼 보이다가 점등하면 붉은 색상으로 변하는 방식을 적용해 세련된 디자인을 구현했다.

코치도어와 에어 서스펜션으로 차별화된 프리미엄 경험

GV90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최상위 모델에 적용될 코치도어(Coach Door)다. 이는 뒷문이 B필러를 기준으로 앞문과 반대 방향으로 열리는 방식으로, 롤스로이스나 링컨 같은 최고급 차량에서 주로 볼 수 있는 디자인 요소다.

최신 렌더링 이미지에서는 코치도어 모델임에도 프레임 글래스로 측면 윈도우를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또한 도어핸들은 오토플러시 타입을 장착해 공기저항을 줄이고 세련된 외관을 완성했다.

또한 GV90의 매끈한 루프라인은 루프부터 리어 윈드실드까지 볼륨감 있게 떨어지는 라인이 메르세데스 GLS 마이바흐와 유사한 느낌을 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에어 서스펜션과 후륜 조향 시스템도 적용될 예정인데 에어 서스펜션에는 차체가 위아래로 바운스하는 기능이 탑재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럭셔리 SUV에 걸맞은 최첨단 기술과 실내 공간

내부 코드명 ‘JG1’으로 불리는 GV90은 별도의 내연기관 모델 없이 순수 전기차로만 출시될 예정이며, 현대차그룹의 새로운 전기차 전용 플랫폼 ‘eM’을 기반으로 제작된다.

특히 800볼트 기술을 적용해 빠른 충전 속도와 긴 주행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알려져 있어 럭셔리 대형 전기 SUV를 기다린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내에는 4개의 개별 좌석이 배치될 예정으로 뒷좌석 중앙 콘솔에는 컵홀더, 무선 충전 패드, 대형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2열 독립 시트 등 럭셔리 SUV에 걸맞은 사양이 대거 적용될 예정이다.

한편 제네시스 GV90은 내년 초 현대차 울산 전기차 전용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으로 가격은 1억 원 중후반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최종 양산 모델은 2026년에 공식 출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