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시스 초대형 전동화 SUV ‘네오룬’ 공개
실내 공간 활용성 극대화, ‘환원주의 디자인’ 완성

제네시스는 25일(현지시각) 초대형 전동화 SUV ‘네오룬 콘셉트'(NEOLUN·이하 네오룬)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제네시스 네오룬, ‘B필러리스 코치도어’ 적용
‘Neo’라는 새로움과 ‘Lunar’ 달을 의미하는 단어가 결합된 네오룬은 현재 제네시스 차량 중 가장 큰 GV80보다도 크다. 전장의 경우 네오룬은 5253mm, GV80는 4940mm이다.

네오룬은 환원주의 디자인을 통해 불필요한 요소를 제거하고 고급스러움과 혁신을 추구한 모델이다. 특히 차량 앞뒤 도어를 연결하는 B필러 없이 마주 본 상태에서 열리는 ‘B필러리스 코치도어’가 특징이다.
외관은 ‘미드나잇 블랙 & 마제스틱 블루’의 투 톤 색상을 적용해 한국 밤하늘의 고요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담아내면서 웅장하고 단아한 디자인을 완성한다.

한국의 ‘환대 문화’, 현대적으로 재해석
네오룬의 실내는 한국의 전통적인 ‘환대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손님을 대하는 정을 표현한다. 넓은 실내를 가능하게 하는 긴 휠 베이스와 B필러리스 코치도어는 탑승객에게 개방감 뿐만 아니라 편안함까지 제공한다.
1열 시트는 회전 기능을 갖춰 정차 시 공간을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대화면 가변 디스플레이와 후석 플렉스 디스플레이는 차내에서 다채로운 감각적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한국의 온돌에서 영감을 받은 복사열 난방 시스템은 차량 내부 여러 곳에 적용돼 저전력으로도 효율적인 난방이 가능하다.

또한 ‘로얄 인디고’ 색상의 캐시미어와 ‘퍼플 실크’ 색상의 빈티지 가죽으로 깊이 있는 분위기가 연출되며 바닥에는 어두운 색상의 리얼 우드가 사용돼 고급감을 강조한다.
차내에 설치된 사운드 시스템 ‘크리스탈 스피어 스피커’는 음향 성능은 물론, 디자인적 측면에서도 미적 가치가 높다.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디자인본부의 루크 동커볼케 사장은 “네오룬은 ‘단순함 속의 아름다움’을 메시지로 한 독창적인 디자인과 첨단 기술의 결합으로 제네시스만의 품격을 나타내며 한국의 달항아리처럼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아름다움과 기술적 완성도를 추구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