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로마 스파이더 모델
레드닷 어워드 협회에서 최고 디자인 상 수상
페라리가 독일의 레드닷 어워드 협회로부터 최고 디자인 상인 베스트 오브 베스트(Best of Best)를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이 상을 받은 모델은 2+ 미드엔진 컨버터블 차량인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로, 접이식 소프트톱이 특징이다.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 소프트톱 솔루션 도입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는 1969년 365 GTS4 이후 54년 만에 페라리 프론트엔진 차량에 소프트톱 솔루션을 도입한 모델이다.
장착된 5겹 맞춤형 루프는 다양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며 최대 60km/h의 속도로 13.5초 만에 루프를 접을 수 있다. 외부 소음 차단 수준은 접이식 하드톱과 같다.
뒷좌석 등받이에는 특허받은 이동식 윈드 디플렉터가 통합돼 있다. 이로 인해 오픈톱 주행 시 실내로 유입되는 뒤바람이 크게 줄어든다.
파워트레인은 트윈터보 V8 엔진을 탑재하며 620마력을 발휘한다. 동급 최고 출력 대 중량비인 2.5kg/cv를 자랑한다.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와 페라리 로마의 차량 동역학 시스템도 적용된다.
SF90 XX 스트라달레, KC23도 수상
SF90 XX 스트라달레(SF90 XX Stradale)와 KC23 모델도 각각 레드닷 어워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SF90 XX 스트라달레는 스페셜 한정판 모델로 트윈터보 V8 엔진과 세 개의 전기모터로 구성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탑재된다. 이를 통해 합산 총 1,030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KC23은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의 원-오프 모델이며 레이싱카 488 GT3 에보 2020의 섀시를 기반으로 만들어 졌다.
이 차량은 트랙에서는 다이내믹함을, 정지 상태에서는 순수함을 강조하는 독특한 듀얼 컨피규레이션이 특징이다.
한편 레드닷 어워드는 산업 디자인 분야에서 중요한 상으로 꼽힌다. 세계 최고 디자이너 작품의 우수성과 혁신성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으며 올해로 70회째를 맞이했다. 레드닷 어워드 시상식은 6월 24일 독일 에센에서 열린다.
페라리는 지난 10년간 레드닷 어워드에서 총 29개의 상을 수상했다. 그 중 ‘베스트 오브 베스트’ 상은 올해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까지 총 10회 선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