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석같이 믿었더니 “한국차만 바보 됐네”…달라진 분위기에 韓 업계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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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의 내연기관차 금지 계획이 논란 중이다.
  • 유럽은 속도 조절을, 한국은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 각국의 전략적 선택이 중요하다.

EU의 내연기관차 금지 계획은 유럽 내 반발로 인해 속도 조절을 논의 중인 반면, 한국은 디젤차를 거의 퇴출시키며 전기차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 유럽은 산업과 일자리를 고려하여 정책 재검토 중이다.
  • 한국은 디젤차의 시장 점유율을 크게 줄였다.
  • 각국은 탄소중립 목표를 향해 전략적 선택을 해야 한다.

2035년 내연기관차 금지 계획을 세운 EU가 산업계의 반발로 인해 정책 재검토를 검토 중이다.

반면, 한국은 이미 디젤차를 시장에서 거의 퇴출시키며 전기차 시대를 본격화하고 있다.

  • EU는 기술 중립성을 고려한 유연한 접근을 강조하고 있다.
  • 독일과 이탈리아는 내연기관차 금지법에 반대하고 있다.
  • 한국은 전기차 전환을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시행 중이다.
  • 각국은 각자의 여건에 맞춘 전환 전략이 필요하다.
EU, 친환경차 전환 속도에 제동
한국은 디젤차 사실상 시장 퇴출
엇갈린 행보…전환의 정답은 있을까
EU 내연차 퇴출 계획 재검토
EU 내연차 퇴출 계획 재검토 / 출처 : 연합뉴스, 기아

이대로 가면 산업이 붕괴할 수도 있다는 경고가 유럽 자동차 산업계에서 터져 나왔다. 2035년부터 내연기관차를 금지하겠다는 유럽연합(EU)의 야심 찬 계획이 흔들리고 있다.

친환경 전환의 상징이던 이 법안이, 이제는 유럽 산업계와 정치권의 반발에 부딪히며 ‘속도조절론’으로 방향을 틀고 있는 것이다.

반면 한국은 이미 디젤 승용차를 시장에서 거의 퇴출시키며, 전기차 시대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어, 이처럼 엇갈린 전략 속에서 “우리는 올바른 속도로 가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

EU, “기술 중립” 내세우며 정책 후퇴 조짐

내연기관 금지
유럽의회 다수당인 EPP 대표 / 출처 : 연합뉴스

최근 브뤼셀에서 열린 EU 자동차 전략 회의에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탈탄소화는 유지하되, 기술 중립성을 고려한 유연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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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의 내연기관차 금지, 현실적일까?

이는 사실상 2035년 내연차 퇴출 계획의 재검토를 공식 언급한 셈이다.

메르세데스-벤츠 CEO는 “손이 묶인 채로 전환을 강요받고 있다”며 비현실성을 비판했고, 독일자동차산업협회는 “경직된 규제가 유럽 제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킨다”고 경고했다.

정치권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유럽의회 다수당인 유럽국민당(EPP) 베버 대표는 “이념적 실수를 바로잡을 때”라며 내연기관차 금지법의 폐기를 공식적으로 주장했다.

독일·이탈리아 등 자동차 강국 중심 반대 확산

내연기관 금지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 IAA Mobility 2025

💡 EU의 내연기관차 금지 계획이란 무엇인가요?

EU의 내연기관차 금지 계획은 2035년부터 내연기관차 판매를 금지하고 전기차와 같은 친환경차로 전환하려는 정책입니다.

  • 이 계획은 탄소 배출을 줄이고 환경 보호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현재 유럽 내 일부 국가들은 이 계획에 대해 속도 조절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EU에서 자동차 산업의 핵심 축을 이루는 독일은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지난 9일 IAA 모빌리티 연설에서 “특정 기술에 의존한 일방적 정책은 잘못된 접근”이라며, 전환의 융통성과 유예를 요구했다. 연설 직후 BMW, 벤츠, 폭스바겐 등 CEO들이 박수로 화답하며 강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여기에 이탈리아도 동조하고 있다. 우르소 이탈리아 산업부 장관은 법안 전면 철회를 지지하며 “이 정책은 유럽 산업 자해 행위”라고 비판했다.

일각에서는 “탄소 감축 목표는 유지하되, 다양한 기술로 접근해야 한다”는 절충안을 모색 중이며, 하이브리드, 대체연료 차량 등을 포함해 전환의 현실성을 높이자는 주장이다.

한국은 이미 디젤차 퇴출 중…너무 앞서가는 걸까

내연기관 금지
The 2026 Sorento / 출처 : 기아

반면 한국은 이미 전환의 레이스에서 선두를 달리는 중이다. 2025년 8월 기준, 국산 디젤 승용차는 단 3종만 남아 있다. 현대차는 투싼과 스타리아 디젤 모델 생산을 중단했고, 기아는 카니발 디젤을 단종한 것이다.

르노코리아와 한국GM은 디젤 모델을 전면 제외했다. 디젤차의 신차 판매 비중은 2년 만에 17.6%에서 6.7%로 줄었고, 하이브리드는 28.1%, 전기차는 16.7%로 증가했다.

정부도 보조금 지원과 세제 혜택으로 전기차 전환을 독려하고 있다. 환경부는 내연기관차를 전기차로 교체할 경우 추가 보조금 지급을 약속했고, 전통 연료차에 대한 혜택은 점차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엇갈린 행보, 속도보다 중요한 건 ‘방향’

내연기관 금지
폭스바겐 직원들과 전기차 / 출처 : 뉴스1

이처럼 유럽은 현실적 속도조절을 고민하고 있고, 한국은 이미 ‘디젤 없는 시대’를 현실화하고 있다. 한쪽은 산업과 일자리를 고려한 신중함이고, 다른 한쪽은 기술 선점을 향한 과감한 질주다.

이 같은 전환에서 중요한 것은 속도가 아니라, 각국의 여건에 맞춘 전략적 선택이다. 탄소중립이라는 공통된 목표를 향해 가되, 그 과정은 보다 균형 있게 설계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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