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모습은 처음이다”…벌거벗은 람보르기니? 수억 원짜리가 ‘이럴 수가’

수억원 호가하는 람보르기니의 파격 변신
엔진 노출·날개형 스피커 장착
Deconstructed Urus Revealed
디컨스트럭티드 우루스 (출처-웨스트 코스트 커스텀스)

람보르기니 우루스가 출시된 이후 다양한 튜닝 업체들이 앞다투어 이 럭셔리 슈퍼 SUV에 손을 댔지만, 이번에 공개된 작품은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파격적인 모습으로 전 세계 자동차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미국 유명 튜닝업체 ‘웨스트 코스트 커스텀스’가 힙합 스타 영 서그(Young Thug)의 뮤직비디오를 위해 선보인 ‘디컨스트럭티드 우루스(Deconstructed Urus)’는 그 이름처럼 말 그대로 ‘해체’된 모습이다.

“오픈카보다 더 오픈”… 도어 제거하고 금속 바만 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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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컨스트럭티드 우루스 (출처-웨스트 코스트 커스텀스)

특히 이번 프로젝트의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과감하게 제거된 도어다. 일반적인 차량 도어 대신 금속 바가 설치돼 마치 사막을 달리는 듄 버기를 연상케 한다.

흥미로운 점은 제거된 도어가 버려지지 않고 차량 후면에 날개 형태로 재활용됐다는 것으로 여기에는 초고출력 스피커 시스템이 장착돼 뮤직비디오 촬영에 최적화된 모습이다.

또한 4.0리터 트윈터보 V8 엔진은 후드 일부를 절개해 노출시켰으며, 네 바퀴 모두에 노출형 오버펜더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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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컨스트럭티드 우루스 (출처-웨스트 코스트 커스텀스)

여기에 일본 폭주족 스타일의 과장된 쿼드 배기파이프, 사이드미러 제거, 브랜드 엠블럼 대신 영 서그의 로고를 부착하는 등 상상을 초월하는 디자인 요소들이 적용됐다.

히트곡 위한 수억 원대 프로젝트… “실용성은 완전히 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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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컨스트럭티드 우루스 (출처-웨스트 코스트 커스텀스)

이 프로젝트를 의뢰한 영 서그는 힙합계에서도 독특한 패션 감각과 실험적인 음악 스타일로 주목받는 아티스트로, 이번 우루스 프로젝트 역시 그의 파격적인 아이덴티티를 반영했다는 평가다.

웨스트 코스트 커스텀스는 2000년대 초반 MTV의 인기 프로그램 ‘핌프 마이 라이드’를 통해 유명해진 튜닝 전문 업체로, 이번 프로젝트의 비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수억 원대의 고액이 투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자동차 전문가들은 “이 정도 수준의 파격적인 개조는 람보르기니 우루스 역사상 최초이자 마지막이 될 것”이라며 “실용성은 완전히 무시한 채 시각적 충격만을 추구한 극단적 디자인”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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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컨스트럭티드 우루스 (출처-웨스트 코스트 커스텀스)

한편, 이 특별한 우루스는 영 서그의 ‘Money on Money’ 뮤직비디오에서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며, 이미 자동차 및 힙합 커뮤니티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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