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퍼 일렉트릭 새로운 트림 출시
가격대와 성능 모두를 고려한 트림
전기차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
현대차가 소형 전기 SUV ‘캐스퍼 일렉트릭’의 새로운 기본형 모델인 ‘프리미엄 트림’을 출시하며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했다.
이번에 선보인 프리미엄 트림은 가격대와 성능을 고려한 합리적인 선택지로, 전기차의 접근성을 더욱 높이겠다는 현대차의 의지가 담겨 있다.
기본 사양과 안전 기술로 상품성 강화
프리미엄 트림은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합작한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다. 42kWh 용량의 NCM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으로 최대 278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이는 도심형 전기차로서 충분한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앞서 출시된 고급형 ‘인스퍼레이션’ 트림이 49kWh 배터리로 315km 주행거리를 제공하는 것과 비교하면 다소 짧지만, 프리미엄 트림은 더 합리적인 가격대로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힌다.
기본 사양으로는 10.25인치 내비게이션과 전동식 파킹 브레이크가 제공되며, 안전 사양으로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량/보행자/자전거 탑승자)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등이 포함돼 운전자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강화했다.
가격 경쟁력 강화, 보조금 혜택으로 실구매가 1천만 원대 가능
가격은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등록 후 세제 혜택을 적용해 2,740만 원으로 책정됐다. 여기에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을 더하면 실제 구매 가격은 1천만 원대로 낮아질 가능성이 있어 전기차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매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대차는 이번 프리미엄 트림 출시를 통해 캐스퍼 일렉트릭의 라인업을 강화하고, 보다 많은 소비자가 전기차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지난 7월 출시된 이후 9월 한 달 동안만 2,075대가 판매되며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주목받는 모델로 자리 잡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캐스퍼 일렉트릭은 성능과 가격, 상품성을 모두 갖춘 모델로,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층을 만족시킬 수 있는 차량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라며, 추가로 오프로드 특화 모델인 ‘크로스 트림’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