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 전기 SUV 리릭-V 공개
캐딜락 역사상 가장 빠른 모델
모델 X, iX, Q8 등과 경쟁 예고

캐딜락이 브랜드 역사상 가장 빠른 차량인 리릭-V를 공개했다.
624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갖춘 이 전기 SUV는 1억 원대의 가격으로 테슬라 모델X 플래드보다 저렴하면서도 뛰어난 성능을 자랑해 업계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캐딜락 역사상 가장 빠른 차량의 등장

리릭-V는 캐딜락의 첫 번째 전기 SUV V-시리즈 모델로서 캐딜락 브랜드 역사상 가장 빠른 기록을 갖춘 차량이다.
이 차량은 듀얼 모터 사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해 총 출력 624마력, 최대토크 89.7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단 3.4초 만에 도달하는 놀라운 가속력을 갖추고 있다.
또한, 102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EPA 기준 최대 459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급속 충전을 통해 10분 충전으로 최대 121km 주행이 가능하다.

이는, 실용성과 성능을 모두 고려한 최적의 조합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특히 부스트 모드를 지원해 필요할 때 최대 성능을 끌어낼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레이스카 DNA를 담은 고성능 전기 SUV

리릭-V에는 고성능차다운 특별한 사양들이 대거 적용됐다.
LMDh 레이스카에서 영감을 받은 사운드 시스템을 탑재했으며, 현대차 아이오닉5 N처럼 외부 사운드 기능도 지원한다. 이는 전기차의 정숙성을 유지하면서도 운전의 즐거움을 더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브레이크 시스템도 고성능에 걸맞게 구성됐다. 직경 390mm 브레이크 디스크가 포함된 브렘보 브레이크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레드 컬러 캘리퍼로 시각적인 스포티함도 강조했다.

여기에, 22인치 V-시리즈 전용 휠을 적용해 차량의 고성능 이미지를 완성했으며, V-시리즈에 맞춰 특별히 튜닝된 서스펜션과 런치 컨트롤 등 고성능차 전용 주행 보조 기능도 탑재됐다.
실내에는 33인치 대형 디스플레이와 함께, V-시리즈 전용 그래픽으로 차별화를 꾀했으며, 캐딜락 최초로 적용된 증강현실 HUD는 운전자의 편의성을 한층 높여준다.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의 새로운 강자

리릭-V는 2026년형 모델로 1분기부터 생산이 시작될 예정이며, 테슬라 모델 X, BMW iX, 아우디 Q8 e-tron, 제네시스 GV70 일렉트리파이드 등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가격은 미국 기준으로 7만9,990달러(한화 약 1억 1,450만 원)부터 시작하며, 테슬라 모델X 플레드 9만4,990달러(한화 약 1억 3,600만 원)보다 저렴해 뛰어난 경쟁력까지 갖추고 있다.
한편, 캐딜락의 첫 고성능 전기 SUV인 리릭-V는 합리적인 가격대에 강력한 성능과 최신 기술, 고급스러운 마감을 모두 갖추고 있어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