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 수준 미쳤네”…제네시스 오너들마저 ‘극찬’, 실내 마저 “황홀”

160가지 색·수백만 조합, 나만의 블랙윙
668마력 V8 엔진, 최고속 322km 성능 유지
북미 한정 판매, 국내 출시는 아직 미정
캐딜락 CT5-V 블랙윙
출처 : Cadillac

캐딜락이 2026년형 CT5-V 블랙윙을 위한 초맞춤형 프로그램 ‘큐레이티드 바이 캐딜락’을 공개했다.

색상이나 옵션 수준을 넘어, 고객의 취향과 개성을 세심히 담아 ‘단 하나뿐인 블랙윙’을 완성하는 고급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이 최고급 캐딜락은 북미에서 한정 판매를 앞두고 있으며, 국내 출시 여부는 아직 미정으로 알려져 있다.

160가지 색상과 수백만 조합으로 만드는 나만의 블랙윙

이번 프로그램은 초고가 전기차 셀레스틱에서 선보였던 수제작 방식을 이어받아, 동일한 장인정신과 제작 과정을 적용했다.

캐딜락 CT5-V 블랙윙
출처 : Cadillac

모든 차량은 미시간 주 워렌에 위치한 아티즌 센터에서 장인의 손길로 제작되며, 고객은 전담 컨시어지와 함께 외장부터 실내까지 모든 요소를 직접 결정한다.

컨시어지는 패션, 예술, 인테리어 등 다양한 분야의 경력을 갖춘 전문가로, 단순한 판매원이 아닌 ‘디자인 파트너’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차는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닌, 고객의 스토리를 담은 하나의 예술 작품이 된다.

외장 컬러 선택 폭은 기존 9종에서 160종 이상으로 확대됐다. 유광, 무광, 특수 마감까지 가능하며, 모든 도장은 수작업으로 이뤄진다. 실내 역시 수백만 가지 조합이 가능하다.

특히 시트 스티치 패턴, 가죽 질감, 투톤 배색까지 세세하게 지정할 수 있어, 브랜드가 아닌 소유자의 개성이 잔뜩 묻어난 차량의 주인공이 된다.

668마력 괴물 심장, 블랙윙의 성능은 그대로

캐딜락 CT5-V 블랙윙
출처 : Cadillac

성능은 기존 CT5-V 블랙윙의 강력한 파워트레인을 그대로 유지한다. 6.2리터 슈퍼차지드 V8 엔진은 최고 668마력, 최대 659lb-ft 토크를 발휘하며, 6단 수동과 10단 자동 변속기 중 선택할 수 있다.

최고속도는 시속 322km를 웃돈다. 여기에 브렘보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와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 4.0 서스펜션 등 고성능 부품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미국 기준 시작 가격은 15만 8천 달러로, 일반 블랙윙보다 약 6만 달러 높다. 만약 한국에 들어올 경우 각종 세금과 운송, 인증 비용을 더하면 최소 3억 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한정판 블랙윙은 2025년 8월 14~15일 캘리포니아 페블비치 콘코르스 빌리지에서 첫선을 보인다. 국내 출시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지만, 럭셔리 세단 시장에서 ‘개인화’의 새로운 흐름을 예고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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