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벌어진다”…테슬라 뺨치는 전기차, 가격이 ‘무려’

BYD ‘씨라이언 7’ 8월 출시 예고
포르쉐 마칸 EV보다도 빠른 성능
기아 EV6, 테슬라 모델Y 등과 경쟁
BYD SeaLion7 Launch Announcement
씨라이언 7 (출처-BYD)

중국 전기차 제조사 BYD가 국내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는 가운데, 8월 출시를 앞둔 중형 전기 SUV ‘씨라이언 7’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달 16일 BYD코리아의 공식 출범과 함께 공개된 신차 라인업 중에서도 씨라이언 7은 테슬라 모델 Y를 겨냥해 개발된 차량으로, 뛰어난 성능과 다양한 첨단 사양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포르쉐보다 빠른 주행 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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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라이언 7 (출처-BYD)

씨라이언 7은 BYD의 최신 e-플랫폼 3.0 EVO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기본 트림(컴포트)과 상위 트림(AWD) 두 가지로 운영되는데, 기본 트림은 단일 모터로 최고출력 313마력을 발휘하며 제로백(0-100km/h 가속)을 6.7초에 주파한다.

더욱 놀라운 것은 상위 트림의 성능이다. 듀얼 모터를 통해 최고출력 531마력을 발휘하며, 제로백은 4.5초로 럭셔리 전기 SUV인 포르쉐 마칸 일렉트릭(5.4초)보다도 빠른 성능을 자랑한다.

주행거리도 준수한 수준을 기록한다. BYD의 자체 개발 블레이드 LFP(리튬인산철) 배터리가 탑재되며, WLTP 기준으로 후륜구동 모델은 482km, 사륜구동 모델은 502km의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특히 최고급 모델의 경우 500kW 초급속 충전을 지원해 장거리 주행 시에도 충전 걱정을 덜었다.

첨단 기술의 집약체 및 실내 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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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라이언 7 (출처-BYD)

실내는 첨단 사양들로 가득하다. 대시보드 중앙에는 15.6인치 대형 터치스크린이 자리 잡고 있는데, 이 디스플레이는 필요에 따라 가로와 세로로 회전이 가능하다.

여기에, 계기판은 10.25인치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채택했으며, 앰비언트 라이트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한, 12개의 초음파 센서와 11개의 카메라를 통해 정교한 자율주행 보조 기능을 제공하며, 옵션으로 증강현실(AR)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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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라이언 7 (출처-BYD)

특히, 전장 4,830mm, 전폭 1,825mm, 전고 1,620mm의 차체는 테슬라 모델 Y와 유사한 크기를 자랑하며, 국내 인기 모델인 쏘렌토와 비교해도 전고를 제외하면 더 큰 차체를 가졌다.

트렁크는 기본 520리터의 적재 공간을 제공하며, 2열 시트를 접으면 최대 1,800리터까지 확장된다. 2열 시트는 넉넉한 전후 슬라이딩 범위를 확보해 승객의 체형이나 상황에 따라 공간 배분이 가능하다.

‘가성비 끝판왕’ 파격적인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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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라이언 7 (출처-BYD)

씨라이언 7은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현대차 아이오닉 5, 기아 EV6, 테슬라 모델 Y 등쟁쟁한 경쟁 모델들과 맞붙게 된다.

현재, 현대차 아이오닉 5와 기아 EV6는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모델들이며, 테슬라 모델 Y는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성능을 바탕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폴스타 4와 렉서스 RZ 등 프리미엄 브랜드의 전기 SUV들도 경쟁 모델로 꼽히고 있다.

한편, 오는 8월 국내 출시를 앞둔 씨라이언 7의 구체적인 국내 사양과 정확한 가격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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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라이언 7 (출처-BYD)

다만, 업계에 따르면 기본 트림은 4,490만 원, 상위 트림은 5,190만 원에 출시될 예정이며, 전기차 보조금 적용 시 실구매가는 3천만 원대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현대차 아이오닉 5, 기아 EV6, 테슬라 모델 Y, 폴스타 4, 렉서스 RZ 등 경쟁 모델들과 비교했을 때 매우 공격적인 가격으로 씨라이언 7의 출시가 국내 전기차 시장에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자동차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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