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신형 X5 테스트카 포착
외관 ‘노이어 클라쎄 X 콘셉트’ 닮아
2026년 출시 예상
BMW의 인기 준대형 SUV 모델 ‘X5’와 ‘iX5’의 차세대 테스트 차량이 최근 목격됐다.
2018년 출시된 4세대 모델은 6년 만인 지난해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후 꾸준히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테스트 차량의 등장은 풀체인지가 이루어질 것임을 예고한다.
신형 X5, 작아진 키드니 그릴 눈길
신형 X5와 iX5 테스트 차량은 위장막을 통해 새로운 디자인과 성능 향상을 예고한다.
테스트 차량은 전체적으로 위장막에 덮여 있어 상세 변경사항 파악은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존 모델 대비 더 작아진 키드니 그릴과 얇아진 헤드램프는 확인 가능하다. 이는 ‘노이어 클라쎄 X 콘셉트’를 떠올리게 한다.
차량의 공기 저항을 줄이는 동시에, 보다 현대적인 외관을 제공할 전망이다. 범퍼 디자인은 깔끔한 형태다.
측면은 부드럽게 내려가는 루프 라인과 긴 휠베이스, 역동적인 캐릭터 라인이 인상적이다. 도어 핸들에는 오토플러시 기능 도입이 예상된다.
후면은 전면부와 마찬가지로 세련된 디자인을 갖춘다. 번호판 위치는 기존 테일게이트가 아닌 리어 범퍼로 이동했다.
수소연료전지 탑재 모델 출시 가능성
파워트레인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외신을 통해 알려진 바에 따르면 신형 X5는 전통적인 내연기관 모델과 전기차 버전인 iX5 외에 수소연료전지 차량의 출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BMW는 지난해 2월 iX5를 기반으로 한 토요타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탑재 모델 ‘iX5 하이드로젠 테스트카’를 개발한 바 있다. 그 과정에서 얻은 기술이 새로운 X5 모델에도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BMW는 차세대 X5와 iX5를 동일한 플랫폼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러한 방식은 생산 효율성을 높이며 다양한 파워트레인 옵션을 제공하는 데 유리하다. 이르면 2026년 출시가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