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페와 같은 차체 스타일의 신형 X2
2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운영 예정
iX2는 64.8kWh 배터리 사용
BMW가 10일(현지시간) 신형 2세대 올 뉴 X2와 그 순수전기 버전인 iX2를 함께 선보였다. 이 차량들은 이달 말에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모빌리티쇼에서 정식 공개가 예정되어 있다.
2024년형 X2는 스포티한 쿠페 스타일의 차체를 자랑하며, 사방으로 뻗어나가는 차체 라인이 스포츠성을 더욱 강조한다.
그릴 부분에는 커다란 오각형의 디자인이 도입되었고, 후면은 X6를 연상케 하는 떨어지는 루프라인을 가지고 있다.
새롭게 디자인된 2024 X2는 다양한 스타일링, 2가지 파워트레인, 그리고 최신 기술을 탑재해 내년 초부터 딜러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M 특유의 향상된 기능이 추가된 BMW X2
BMW의 X2는 소형 모델로서 처음으로 21인치 휠을 옵션으로 제공한다. 깔끔하게 디자인된 표면과 함께, 도어 손잡이가 차체와 동일한 평면에 통합되어 있어 세련된 느낌을 준다.
표준 모델인 X2 xDrive28i는 2.0리터 4기통 엔진을 탑재하며, 이는 기존 X1과 동일한 사양이다.
이 엔진은 4,500~6,500rpm 및 1,500~4,000rpm 범위에서 245마력과 400Nm의 토크를 발휘한다. 동력은 7단 DCT를 거쳐 4륜으로 전달된다.
더욱 성능 지향적인 X2 M35i xDrive는 기존 모델들과 공통의 강력한 4기통 엔진을 가지며, 여기에 M 특유의 향상된 기능들이 추가되었다.
이에는 더 강력한 크랭크샤프트, 최적화된 피스톤 오일 공급 시스템에 있는 냉각 채널, 그리고 최신 세대의 메인 베어링 셸과 캡이 포함된다.
이 모델의 출력은 5,700~6,500rpm과 2,000~4,500rpm에서 최대 출력 316마력 및 최대토크 400Nm를 발휘한다. 덕분에 X2 M35i는 제로백 가속을 단 5.2초 만에 달성한다.
휠베이스는 X1과 동일한 사양
BMW는 2024년형 X2의 성능과 디자인 모두를 업그레이드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민첩성과 드라이빙 다이내믹스가 이전 모델에 비해 향상되었으며, 장거리 주행에서의 편안함까지 갖췄다.
차체는 전반적으로 성장한 디멘션을 보여주는데, 길이는 4554mm, 너비는 1844mm, 높이는 1592mm로 기록되었다. 휠베이스는 X1과 동일한 사양을 유지하고 있다.
전면부 디자인은 최신 BMW SUV 스타일에 따라 업데이트되었다. 주간주행등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X1과는 차별화된 BMW 키드니 그릴 조명으로 인상적인 외관을 자랑한다.
실내에서는 10.25인치 클러스터와 10.7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한 BMW의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눈에 띈다.
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퀵셀렉트 도구로 간편하게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고, 홈 아이콘을 통해 홈 화면으로 빠르게 전환할 수 있다. 추가로, BMW iDrive 9 시스템이 이를 보완한다.
친환경적인 소재로 제작된 시트가 기본으로 탑재되며 더 나은 지지력을 제공한다. 참고로 옵션인 스포츠 시트는 조절 기능이 향상되었다.
BMW의 전기차 모델인 iX2는 탁월한 주행 성능과 효율성을 자랑한다. 이 차량은 64.8kWh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어, WLTP 기준으로 무려 449km의 주행 가능 거리를 보장한다.
또한, 130kW의 급속 충전 기능을 지원하여, 배터리가 10%에서 80%까지 단 29분 만에 충전된다.
이 외에 배터리 컨디셔닝 기능으로 배터리의 수명도 최적화되어 있으며, 듀얼 모터 사륜구동 시스템을 통해 313마력의 출력과 50.4kgm의 토크를 자랑한다.
그러나 iX2의 출시될 시장에 대한 정보는 아직 공식적으로 밝혀진 바가 없다. 다만, BMW 측은 iX2를 북미 시장을 대상으로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전하였다.
이와는 별개로, 신형 2세대 BMW X2는 레겐스부르크에 위치한 BMW 그룹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