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신형 M2 CS 공개
모터스포츠 기술 총집합
올 3분기 고객 인도 계획

하드코어 자동차 마니아들조차 혀를 내두르는 신차가 등장했다.
‘괴물’이란 표현이 더 어울리는 이 차는 BMW M2 CS로 기존 M2를 완전히 다른 레벨로 끌어올린 최상위 트림이다.
경량화에 초점을 둔 M2 CS

M 시리즈의 정점인 M2 CS에는 모터스포츠 기술이 대거 투입됐다. 루프, 트렁크 리드, 디퓨저 등 주요 외관 부품은 카본 소재로 만들어졌다.
여기에 전륜 19인치, 후륜 20인치 전용 휠이 적용됐으며 특히 트렁크 리드의 경우 ‘덕테일’ 구조를 적용해 일반 M2와 차별화를 꾀했다.
또한 모터스포츠에서 파생된 냉각 및 윤활 시스템은 고속 주행 중에도 안정적인 성능을 보장하며, 엔진 마운트도 한층 견고해졌다.

실내는 철저하게 경량화에 초점을 맞췄다. M 카본 버킷 시트와 카본 트림이 더해져 무게는 줄고, 스포츠 감성은 배가됐다.
특히 기존 M2보다 공차중량이 44kg 줄었고, 튜닝된 어댑티브 M 서스펜션은 차체를 5mm 더 낮췄다. 더불어 M 다이내믹 모드와 M 스포츠 디퍼렌셜은 도로 위에서의 민첩성과 조향 반응을 한층 날카롭게 만든다.
일상과 서킷 모두 겨냥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퍼포먼스로 3.0리터 직렬 6기통 S58 엔진을 적용해 최고출력 530마력, 최대토크 66.2kg.m를 발휘하는 폭발적인 성능을 자랑한다.
이를 통해 최고속도는 시속 303km,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단 3.8초 밖에 소요되지 않으며 수동 변속기는 과감히 배제하고 8단 자동변속기로 정밀함을 더했다.
BMW 관계자는 “이번 M2 CS는 일상 주행과 서킷 주행 모두를 겨냥한 모델로, 성능과 감성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한편 BMW는 M2 CS를 멕시코에서 생산할 예정이며, 올해 3분기부터 글로벌 고객에게 인도할 계획이다.
미국 기준 판매 가격은 9만8600달러, 한화 약 1억3600만원 수준으로 M3 컴페티션보다도 소폭 높은 가격이며 국내 출시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