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G바겐이라 불리는
신형 BAW 212 모델 출시
중국의 BAW(Beijing Auto Works)가 지난 6일 BJ212의 완전히 새로워진 모델을 출시했다. 러시아 오프로더 기반의 이 차량은 1965년 첫 선을 보인 후 거의 60년 만에 새롭게 설계됐다. 중국의 G 바겐이라 불릴 만큼 열성적인 팬층을 자랑한다.
지프 랭글러 연상된는 신형 BAW 212
최근 들어 중국 자동차 제조사들은 2020년대 기술 진보를 바탕으로 럭셔리 차량까지 생산, 디자인 면에서도 글로벌 수준에 도달했다. 이들 업체의 주요 디자이너들은 대부분 유럽 고급 브랜드 출신이다.
하지만 신차 디자인이 기존 유명 자동차 브랜드와 유사하다는 비판도 여전히 존재한다.
베이징자동차 그룹에 속하던 BAW는 2020년 독립 브랜드로 새롭게 출범했다. 1960년대 출시한 군용 SUV BJ212를 여전히 민수용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올해 새로운 세대의 모델을 선보였다.
신형 BAW 212는 직사각형 형태와 분할 헤드라이트, 그릴을 포함해 전통적인 디자인 요소를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세련미를 강조한다.
지프 랭글러를 떠올리게 하는 두터운 범퍼와 넓은 펜더는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도어 핸들은 212 특유의 스타일을 유지한다.
후면에는 스페어 휠 보관이 가능한 캐리어가 장착되며 테일램프는 3개의 원형 램프로 이뤄졌다. 후면 D필러의 각진 라인과 모양은 랜드로버 디펜더를 연상시킨다.
내부는 실용성을 중시하는 물리적 버튼이 주로 사용되며 디지털 계기판과 플로팅 센터 디스플레이를 통해 현대적인 느낌 또한 더했다. 4H·2H·4L 모드 활성화, 차동 잠금장치, 스웨이 바 분리 등 다양한 버튼도 제공된다.
248마력 발휘, 오프로드 성능도 강화
신형 BAW 212는 전장 4,705mm, 전폭 1,895mm, 전고 1,936mm다. 전장은 지프 랭글러보다 길고 포드 브롱코보다는 약간 작은 사이즈다.
파워트레인은 BAW의 다른 오프로더 모델인 BJ40과 유사하며 248마력의 2.0리터 터보차지 엔진과 사륜구동, 8단 자동 변속기가 맞물려 작동한다.
212의 오프로드 성능은 파트타임 방식의 4WD 시스템, 전·후방 차동 잠금 장치 그리고 험로 주행에 최적화된 오프로드 주행 모드로 강화됐다. 40도의 접근각과 36도의 이탈각을 자랑하는 212는 험악한 지형도 쉽게 넘을 수 있다.
신형 BAW 212은 올해 하반기 중국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가격은 아직 미정이나 1만4,000~2만 달러(약 1,920만~2,740만 원) 범위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내장재가…?
중국차는 소개하지마라 웬만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