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Q6 e-트론, 전동화 전략 본격화
100kWh 배터리·800V 초급속 충전 탑재
프리미엄 전기 SUV 시장에 새 기준 제시

“벤츠 EQE SUV랑 BMW iX 보다가 이거 보니까 더 끌리네.” 아우디코리아가 오는 21일부터 전기 SUV ‘Q6 e-트론’을 국내 시장에 공식 선보인다.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PPE를 기반으로 설계된 이 모델은 브랜드 최신 디자인 언어를 고스란히 담아내며, 첨단 사양과의 조화로 첫인상부터 시선을 붙든다.
미래지향적 볼륨감, 아우디의 스포티함을 담아내다
유려한 차체 라인과 볼륨감 있는 실루엣은 전동화 시대에 걸맞은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구현하면서도, 아우디 특유의 스포티함을 놓치지 않은 점이 눈에 띈다.
외관만 봐도 진화된 전기 SUV가 어떤 모습인지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을 정도다.

트림은 퍼포먼스, 콰트로 프리미엄, SQ6 e-트론으로 개성이 나뉜다. 먼저 후륜구동 싱글 모터(326마력)를 탑재한 퍼포먼스 모델은 최대 468km를 주행해 장거리 운행 시 충전 주기에 대한 부담을 확실히 덜어준다.
콰트로 프리미엄 모델은 듀얼 모터(387마력)를 적용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5.9초 만에 도달하는 순발력을 자랑한다. 고성능 전기차에 대한 기대치를 충족하고도 남을 수준이다.
여기에 최고출력 490마력, 제로백 4.2초의 폭발적 성능을 갖춘 SQ6 e-트론은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까지 기본 장착해 강력함과 안락함을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했다.
100kWh 대용량 배터리로 장거리 주행 고민 ‘뚝’
Q6 e-트론에 탑재된 100kWh 배터리는 퍼포먼스 모델 기준 최대 468km를 주행할 수 있는 대용량으로, 장거리나 도심 주행은 물론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활용 가능하다.

특히 800V 아키텍처 덕분에 최대 270kW급 초급속 충전도 지원해, 짧은 충전 시간으로도 충분한 주행 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 포인트다.
배터리는 8년 혹은 16만 km, 구동 모터 등 일반 부품은 5년 혹은 15만 km까지 보증해 전동화 차량 구매를 망설이는 소비자들에게 높은 신뢰감을 준다.
맞춤형 옵션부터 전동화 비전까지, 아우디의 도전장
실내 공간 역시 돋보이는 요소 중 하나다. 11.9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4.5인치 터치 디스플레이가 시야와 조작 편의성을 고려해 배치됐으며, 콰트로 프리미엄·SQ6 e-트론에는 10.9인치 조수석 디스플레이가 추가돼 탑승자도 인포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
뱅앤올룹슨 3D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과 AR 헤드업 디스플레이(HUD)까지 기본 적용된 상위 트림은 자동차 실내를 하나의 ‘체험 공간’으로 만들어낸다.


퍼포먼스 트림도 테크 패키지, 테크 패키지 프로, 라이트 패키지, 조수석 디스플레이 등을 원하는 대로 구성할 수 있어 개인 취향에 따라 꾸미는 재미가 쏠쏠하다.
가격은 퍼포먼스가 8290만 원, 퍼포먼스 프리미엄 8990만 원, 콰트로 프리미엄 1억690만 원, SQ6 e-트론 1억1590만 원으로 책정됐다.
아우디코리아는 Q6 e-트론 출시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전동화 전략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내비치며, 국내 프리미엄 전기 SUV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세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급변하는 전동화 시대 속에서 Q6 e-트론이 어떤 반향을 불러일으킬지, 자동차 업계의 관심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