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도 깜짝 놀라겠네”… ‘꿈의 기술’ 탑재한 한국 해군, 드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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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해군
정조대왕급 구축함 / 출처 : 연합뉴스

한국 해군이 차세대 이지스구축함 정조대왕급(KDX-III Batch-II) 3번함의 함명을 ‘대호김종서함’으로 확정하며, 이지스함 6척 체제 완성을 향한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해군은 13일 함명제정위원회를 통해 조선 초기 북방 6진 개척을 주도한 김종서 장군의 호(號) ‘대호(大虎·큰 호랑이)’를 함명에 포함했다고 밝혔다.

대호김종서함은 2027년 말 HD현대중공업에서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로써 한국 해군은 세종대왕급 3척과 정조대왕급 3척을 합쳐 총 6척의 이지스함을 보유하게 되며, 동북아 해양 전략 환경에서 독자적 작전 수행 능력을 대폭 강화하게 된다.

특히 대호김종서함은 함대지탄도유도탄과 해상탄도탄요격유도탄을 탑재해 원거리 타격과 탄도미사일 요격이라는 두 가지 핵심 임무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이는 기존 세종대왕급이 탄도미사일을 탐지·추적만 할 수 있었던 것과 비교하면 질적으로 다른 차원의 전력이다.

세종대왕급 대비 600톤 증가한 차세대 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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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대왕급 구축함 / 출처 : 연합뉴스

대호김종서함(DDG-997)은 길이 170m, 폭 21m, 경하배수량 8,200톤 규모로 세종대왕급 대비 길이 4m, 배수량 600톤이 증가했다. 가스터빈 엔진 4대와 하이브리드 전기추진체계(HED) 2대를 탑재해 최대 30노트(약 55km/h)의 속력을 낼 수 있으며, 연료 효율성도 대폭 개선됐다.

무장 체계는 SM-3, SM-6 미사일을 중심으로 장거리 함대공 유도탄, 장거리 대잠어뢰, 경어뢰 등이 통합 운용된다. 특히 다기능 위상배열 레이더와 전자광학 추적 장비, 통합소나체계(선체 고정형 음탐기·저주파 능동 예인 음탐기·다기능 수동 예인 음탐기)를 갖춰 수상·수중·공중 전 영역에서 동시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

대호김종서함은 최신 이지스 전투체계를 탑재해 탄도미사일에 대한 탐지와 추적 능력이 이전 세대 대비 현저히 향상된 것으로 평가된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핵심 해상 방어 자산으로 기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탄도미사일 방어 체계의 게임 체인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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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대왕급 구축함 / 출처 : 연합뉴스

정조대왕급의 가장 큰 진화는 탄도미사일 방어(BMD) 능력의 추가다. 기존 세종대왕급이 탄도미사일을 탐지하고 추적 정보를 육상 기지나 다른 플랫폼에 전달하는 수동적 역할에 그쳤다면, 정조대왕급은 SM-3 요격 미사일을 직접 발사해 대기권 밖에서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다.

이는 한국형 3축 체계(킬체인-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대량응징보복) 중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의 해상 축을 담당하는 핵심 전력이다. 지상의 패트리어트(PAC-3) 미사일과 천궁-II 체계, 그리고 해상의 이지스함이 다층 방어망을 구축하면서 탄도미사일 요격 확률이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지게 된다.

대호김종서함의 인도로 한국 해군은 동해와 서해에서 동시에 탄도미사일 방어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전략적 유연성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북한의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

KDDX 사업으로 이어지는 자주국방 로드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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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대왕급 구축함 / 출처 : 연합뉴스

대호김종서함의 인도가 완료되면 해군은 곧바로 한국형구축함(KDDX)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KDDX는 선체와 이지스 체계를 모두 국내 기술로 건조하는 6,000톤급 구축함으로, 향후 6척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KDDX는 정조대왕급보다 배수량은 작지만, 스텔스 설계와 최신 센서 융합 기술을 적용해 생존성과 작전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추진체계와 전투관리체계의 국산화를 통해 기술 자립도를 높인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KDDX 사업은 한국이 이지스함 기술을 완전히 내재화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향후 해외 수출까지 염두에 둔 전략 자산으로, 방위산업 수출 확대의 새로운 동력이 될 가능성이 있다.

대호김종서함은 2027년 말 인도 후 전력화 훈련을 거쳐 기동함대사령부에 배치된다. 조선 초기 두만강을 국경으로 확정하며 영토를 지킨 김종서 장군의 이름처럼, 한국 해군의 작전 영역을 확장하고 해양 주권을 수호하는 상징적 전력이 될 전망이다. 이지스함 6척 체제의 완성은 한국 해군이 명실상부한 원양 해군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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