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Q5 미국 가격 인상
PPC 기반으로 상품성 강화
국내 가격도 크게 오를 전망
아우디의 3세대 풀체인지 모델인 신형 Q5의 미국 가격이 인상됐다.
최신 내연기관 플랫폼 PPC를 기반으로 상품성이 대폭 업그레이드된 신형 Q5는 미국에서 기존 모델 대비 6800달러(한화 약 1000만원) 인상된 5만2200달러(한화 약 7500만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현재 신형 Q5는 연내 국내 출시를 앞둔 상황인데 이번 가격 인상으로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3세대 풀체인지 Q5, 높아진 상품성과 가격
아우디의 신형 Q5는 3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아우디의 최신 내연기관 플랫폼인 PPC(Premium Platform Combustion)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이를 통해 차체 크기도 SUV 기준 전장 4717mm, 전폭 1900mm, 휠베이스 2828mm로 이전 세대보다 커졌는데 이는 국내 경쟁 모델인 제네시스 GV70보다 소폭 큰 사이즈다.
현재 미국에서 공개된 신형 Q5의 가격은 5만2200달러(한화 약 7500만원)로, 이전 세대와 비교해 6800달러(한화 약 1000만원) 인상됐다.
이는 미국 시장에서 경쟁 모델인 BMW X3와 메르세데스-벤츠 GLC보다 높은 가격인데 아우디 미국 법인은 이러한 가격 인상에 관세 영향은 없다고 설명했지만, 상품성 향상과 브랜드 포지셔닝 전략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첨단 사양과 디자인으로 무장한 프리미엄 SUV
신형 Q5의 외관은 아우디의 최신 디자인 언어가 적용되어 날렵한 전면부 주간주행등과 헤드램프, 대형 싱글프레임 그릴이 특징이다.
특히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주간주행등(DRL)과 2세대 OLED 테일램프(그래픽 8종 선택 가능)는 개인화 옵션을 강화했다.
실내는 더욱 큰 변화가 있다. 트림에 따라 11.9인치 디지털 계기판, 14.5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10.9인치 조수석 디스플레이 등 총 3개의 대형 스크린이 적용됐으며, 16스피커 뱅앤올룹슨 3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한 안드로이드 OS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AI 음성인식, 앰비언트 라이팅, A자 필러 통풍구 등 편의성과 고급감을 높인 요소들이 추가됐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모델과 디젤 모델로 나뉘며, 국내에는 가솔린 40 TFSI와 45 TFSI, 디젤 40 TDI 모델이 도입될 예정이다.
가솔린 모델은 2.0 4기통 터보 엔진과 7단 S트로닉 변속기 조합으로 40 TFSI는 204마력, 45 TFSI는 272마력을 발휘하며 디젤 모델은 2.0 4기통 터보 엔진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결합되어 최고출력 204마력과 최대토크 40.8kgm를 발휘한다.
국내 출시 임박, 7000만원 후반~8000만원 초반대 가격 예상
한편 신형 Q5는 국내에는 SUV와 쿠페형 SUV인 스포트백 모델이 함께 도입될 예정이며, 연내 출시될 것으로 예고됐다.
아직 국내 가격과 정확한 트림 구성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미국과 유럽 시장의 가격 인상 추세를 고려하면 국내에서도 가격이 크게 오를 가능성이 높다.
현재 신형 Q5는 유럽 시장에서도 5만2300유로(한화 약 8600만 원)부터 시작하는 가격대로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7000만 원대 후반에서 8000만 원대 초반대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BMW X3(7590만원~), 벤츠 GLC(8360만원~), 제네시스 GV70(5930만원~) 등 경쟁 모델과 비교해 유사하거나 소폭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인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