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BMW급인 줄 알았는데 “브랜드 위계가 무너졌다”…괴물급 신차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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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트론 GT 콰트로 출시
주행거리 622km 달성
타이칸 4보다 비싼 가격
Audi e-tron GT quattro unveiled
e-트론 GT 콰트로 (출처-아우디)

아우디가 e-트론 GT 라인업의 기본형 모델인 ‘e-트론 GT 콰트로’를 독일에서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e-트론 GT 콰트로’는 엔트리 트림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같은 그룹 내 프리미엄 브랜드 포르쉐의 타이칸보다 더 비싸게 책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트림인 S e-트론 GT보다는 약 1만 7,100유로(약 2,683만원) 저렴하지만, 여전히, 같은 그룹 내 프리미엄 브랜드인 포르쉐의 동급 모델보다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엔트리 모델인데 포르쉐보다 비싼 가격

Audi e-tron GT quattro unveiled (2)
e-트론 GT 콰트로 (출처-아우디)

e-트론 GT 기본형은 S e-트론 GT, RS e-트론 GT, RS e-트론 GT 퍼포먼스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춘 e-트론 GT의 엔트리 트림으로 새롭게 추가됐다.

유럽 시장 가격은 10만8900유로(한화 약 1억7000만원)로, 상위 트림인 S e-트론 GT보다는 약 1만7100유로(한화 약 2666만원) 저렴하다. 포르쉐 타이칸 4보다는 1600유로(약 250만원) 더 비싸다.

다만 포르쉐 타이칸 기본형 싱글 모터는 10만2600유로(한화 약 1억6000만원), 타이칸 4는 10만7300유로(한화 약 1억 6740만원)부터 시작해 포르쉐 타이칸 4와 비교해도 약 1600유로(한화 약 250만원) 더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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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트론 GT 콰트로 (출처-아우디)

이러한 가격 책정은 아우디와 포르쉐 간의 브랜드 포지셔닝과 시장 전략이 맞물린 결과로 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포르쉐가 아우디보다 더 프리미엄 브랜드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어 자동차 팬들 사이에서도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503마력 듀얼 모터에 622km 주행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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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트론 GT 콰트로 (출처-아우디)

e-트론 GT 기본형은 듀얼 모터를 탑재해 사륜구동 시스템인 ‘콰트로’를 기본으로 제공하며 총 출력 503마력을 발휘한다.

여기에 런치 컨트롤 사용 시 총 출력은 585마력으로 향상되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 4초가 소요되는 강력한 성능을 갖추고 있다.

배터리 용량은 상위 트림과 동일한 105kWh로, e-트론 GT 라인업 중에서 가장 긴 주행거리인 1회 충전 시 WLTP 기준 최대 622km를 주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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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트론 GT 콰트로 (출처-아우디)

또한 320kW급 초급속 충전을 지원해 10분 충전으로 285km 주행이 가능하며, 배터리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18분이 소요된다.

특히 e-트론 GT 기본형은 S 트림보다 30kg 가벼운 차체를 갖추고 있으며, 무게 감소와 효율적인 파워트레인 구성으로 더 긴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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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트론 GT 콰트로 (출처-아우디)

여기에 액티브 공기흡입구 등을 통해 공기저항계수 0.24Cd를 달성했으며, 전면부 블랙 마감으로 아우디의 상징인 싱글프레임 그릴 디자인이 강조됐다.

엔트리’의 탈을 쓴 프리미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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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트론 GT 콰트로 (출처-아우디)

한편 새롭게 등장한 아우디 e-트론 GT 콰트로는 스펙만 보면 분명 매력적인 전기 GT카다. 높은 출력, 빠른 가속력, 긴 주행거리, 빠른 충전 성능까지 프리미엄 전기차가 갖춰야 할 덕목을 고루 갖췄다. 하지만 문제는 ‘가격’이다.

‘엔트리 트림’이라지만, 포르쉐 타이칸보다 비싼 가격은 소비자에게 적잖은 혼란을 안길 수 있다. 특히 타이칸이라는 브랜드 경쟁자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아우디가 어떤 방식으로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할지 주목된다.

지금까지 아우디는 고급 전기차 시장에서 꾸준한 기술력과 성능을 입증해왔지만, 이번 e-트론 GT 기본형이 시장에서 “합리적인 선택”으로 인식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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