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신형 A6 e-트론 공개
WLTP 기준 756km 주행
가격은 7만 5600유로부터
아우디가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넓히며 새로운 전기 세단 A6 e-트론을 선보였다. 달라진 명명법에 따라 전기 모델은 A6, 기존 A6 내연기관 모델은 A7으로 명칭이 변경된다.
신형 A6는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갖췄으며 포르쉐 마칸EV와 같은 800V PPE 플랫폼을 사용해 WLTP 기준 최대 756km 주행이 가능하다.
아우디 A6 e-트론 스포트백, 공기저항계수 0.21Cd 달성
아우디가 A6 e-트론으로 메르세데스-벤츠 EQE 및 BMW i5와의 경쟁에 돌입한다. 신형 A6는 세단형 스포트백, 왜건형 아반트 두 가지 스타일로 구성된다.
주요 디자인 요소로는 날렵한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 2세대 OLED 리어램프 그리고 새롭게 디자인된 전동식 래치 도어핸들이 있다.
신형 A6는 공기역학 중심의 디자인이 적용돼 스포트백 0.21Cd, 아반트 0.24Cd의 공기저항계수를 달성한다. 이는 양산차 중 최고 수준의 공기저항성능이다.
PPE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100kWh 배터리팩을 탑재한다. WLTP 기준 1회 완충 시 주행거리는 스포트백 최대 756km, 아반트 720km다.
더불어 후륜구동 기준 시스템 출력 367마력을 자랑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5.4초, 최고속도는 210km/h에 달한다.
한편 고성능 모델인 S6 e-트론은 503마력의 출력을 발휘한다. 런치 컨트롤 활용 시에는 최대 550마력을 달성한다. 듀얼 전기모터를 사용해 정지 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3.9초, 최고속도는 240km/h에 이른다.
또한 최대 270kW DC 고속 충전을 지원해 10분 충전으로 최대 310km를 주행할 수 있고 배터리 10%에서 80%까지 충전 시간에는 21분이 소요된다.
S6 스포트백 e-트론, 약 1억 4730만 원부터
아우디 A6 e-트론의 대시보드와 센터 콘솔은 주로 아우디 Q6 e-트론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됐다.
중앙 대시보드에는 11.9인치 디지털 계기판, 14.5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그리고 10.9인치 탑승자 전용 터치스크린이 포함된 트리플 스크린 시스템이 탑재된다. 추가로 가상 미러 스크린 2개와 다양한 ADAS 기능도 갖췄다.
눈길을 끄는 기능으로는 후면 아우디 로고에 적용된 조명 링이 있다. 아우디는 “A6의 후면 로고에 조명을 추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네 개의 아우디 로고 고리가 다이아몬드처럼 반짝인다”라고 밝혔다.
아우디 A6 e-트론은 오는 9월부터 유럽 시장에서 주문 접수를 시작한다. 독일에서의 가격은 A6 스포트백 e-트론 퍼포먼스 모델이 7만 5600유로(약 1억 1190만 원), S6 스포트백 e-트론은 9만 9500유로(약 1억 4730만 원)부터다. 참고로 아반트 스타일은 1650유로(약 240만 원) 추가가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