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신형 RS3
뉘르부르크링 랩타임 신기록 달성
BMW M2보다 5초 이상 앞서
아우디의 고성능 소형 세단 RS3가 2025년형 모델로 뉘르부르크링 랩타임 신기록을 수립했다.
2025년형 RS3, 랩타임 7분 33초 123로 신기록 달성
2025년형 RS3는 A3 부분 변경을 기반으로 한 고성능 모델이다. 독일 뉘르부르크링 주행은 프로토타입으로 진행했으며 랩타임은 7분 33초 123을 기록, 소형차 부문 이전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BMW M2가 보유하고 있던 7분 38초 706을 5초 이상 단축했으며 2021년 출시된 RS3의 기록인 7분 40초 748보다도 7초 이상 빠르다.
RS3 부분변경 모델에는 기존과 동일한 2.5리터 TFSI 5기통 터보차저 엔진을 탑재, 이를 통해 최고 출력 400마력과 최대 토크 50.9kgf·m를 발휘한다.
아우디 스포츠는 이 엔진이 더욱 뛰어난 성능을 낼 수 있음을 언급하며 미래에 더욱 강력한 모델의 출시 가능성을 내비쳤다.
아우디 스포츠의 엔지니어들이 차량 섀시 설정을 대폭 개선한 부분도 이번 랩타임 기록 개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신형 RS3 오는 8월 20일 공개
아우디가 RS3 모델의 민첩성을 높이기 위해 최적화된 코너링 능력에 중점을 두고 주요 기술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그레이드에는 후륜 넓은 폭의 토크 분배, 브레이크를 이용한 토크 벡터링 시스템, 옵션으로 제공되는 RS 어댑티브 스포츠 서스펜션, 19인치 세라믹 브레이크 그리고 드라이빙 다이나믹스 컨트롤의 로직 개선이 포함된다. 뉘르부르크링에서의 테스트 주행에는 피렐리의 ‘P-Zero Trofeo R’ 타이어가 사용됐다.
아우디 스포츠의 한 관계자는 “브레이크 토크 벡터링과 같은 세밀한 설정 개선 덕분에 RS3는 코너 진입 시 더욱 신속하게 회전하며 코너를 빠져나가는 속도도 향상됐다”며 “코너에서 출구까지의 조향각이 줄어들어 마찰과 가속이 더욱 빨라졌다”고 설명했다.
뉘르부르크링에서 기록을 경신한 RS3 프로토타입은 전체적으로 트랙 위장 디자인을 적용했다. 신규 LED 그래픽 조명 및 범퍼, 공격적인 공기 흡입구 디자인, 커진 리어 디퓨저 등이 눈에 띈다.
신형 RS3는 오는 8월 20일 공개 후 유럽 시장에 가장 먼저 선을 보이며 고객 인도는 10월로 예정돼 있다. 국내에는 내년 출시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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