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마틴 최초의 미드엔진 슈퍼카
V8 엔진 장착으로 최대 1000마력 발휘
영국의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 애스턴마틴은 F1의 노하우를 토대로 최초의 미드엔진 슈퍼카 ‘발할라(Valhalla)’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
F1 관련 기술 개발은 스피드, 신뢰, 성능에 대한 요구가 높아져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 애스턴마틴은 아람코 카그너전트 포뮬러 원(Aramco Cognizant Formula One) 팀의 전문 지식과 기술을 바탕으로 향후 모델 개발의 획을 그리고 있다.
발할라는 최신 F1 및 NASA의 기술과 애스턴마틴 고유 기술력을 결합하여 개발되고 있으며, 애스턴마틴의 첫 번째 V8 미드엔진 하이브리드 슈퍼카로서 999대 한정 생산될 예정이다.
애스턴마틴에서 가장 발전된 V8 엔진은 분당 회전수 7200RPM에 이르며 800마력(PS) 이상의 성능을 자랑한다.
더불어, 150kW/400V 배터리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결합되어 총 1,000마력 이상의 출력을 내며 최고 속도는 350km/h, 제로백(0-62mph)은 2.5초만에 달성한다.
앞 차축에는 트윈 전기 모터가 장착되어 사륜구동이 가능하게 되었으며, 토크 벡터링 기술을 활용하여 각 앞바퀴의 토크를 엔지니어가 독립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코너 돌입 시 더욱 빠른 스티어링 응답성을 보이고, 코너 안에서는 강한 그립력을, 코너 출구에서는 뛰어난 견인력을 보여준다.
애스턴마틴 발할라, 2024년 본격 생산
애스턴마틴 발할라는 운전자를 위한 인체공학적 기술을 대거 도입하여 최적의 운전 환경을 제공한다.
F1의 최신 기술을 반영, 운전자 중심의 슈퍼카를 목표로 낮은 힙-힐 시트 포지션과 페탈 및 스트어링 칼럼 조정 기능을 탑재, 운전자의 공간을 최대한 확보하며 운전자를 중심선에 가깝게 위치시켰다.
발할라의 디자인은 애스턴마틴 발키리(Aston Martin Valkyrie)의 레거시를 바탕으로 하며, 풀 카본 파이버 구조와 세련된 디자인 소재를 결합해 선보였다.
그 결과 F1급의 공기역학과 애스턴마틴의 수려한 형태, 비율, 그리고 디테일이 하나로 어우러졌다.
F1 규정에 구애받지 않은 발할라는 차량 전면과 후면에 완전 액티브한 에어로다이내믹 시스템을 적용, 240km/h 속도에서 600kg 이상의 하향력을 생성할 수 있다.
이 기술을 통해 선택된 주행 모드와 상황에 따라 차량의 하향력 및 항력을 지속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발할라의 외관은 낮고 넓은 근육질의 형태로, 웅장한 존재감을 뽐내면서도 공기를 뒤로 효과적으로 유도한다.
독특한 루프 스쿠프는 V8 엔진의 흡기구로 직접 공기를 공급하는 역할을, 프론트 스플리터와 베인 그릴은 애스턴마틴의 디자인 DNA를 강조한다.
또한, 발할라의 리어 윙은 상승 및 회전 기능을 통해 필요할 때 하강력을 증가시키며, 카본 파이버 디퓨저와 함께 일반 도로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마지막으로, 발할라의 첫 번째 프로토타입은 올해 말에 공개될 예정이며, 2024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이 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