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컨 네비게이터 풀체인지 공개
최고출력 446마력 발휘
내년 상반기 미국 시장부터 판매
아메리칸 럭셔리 브랜드 링컨이 풀사이즈 SUV 네비게이터의 완전 변경 모델을 선보였다.
노틸러스 닮은 링컨 신형 네비게이터 공개
링컨 신형 네비게이터는 브랜드의 중형 SUV 노틸러스와 유사한 외관을 자랑한다. 그릴에 삽입된 조명, 투톤 색상 휠, 도어에 부착된 네비게이터 레터링 배지가 눈에 띈다.
차체 크기는 이전 모델과 크게 다르지 않다. 전장 5334mm, 전고 2032mm, 전폭 1981mm이며 휠베이스는 3111mm에 달한다.
전고와 전폭은 동일하나 전장 5636mm, 휠베이스 3340mm로 늘어난 네비게이터 L 모델도 선보일 계획이다. 공차중량은 네비게이터 2689kg, 네비게이터 L 2741kg이다.
신형 네비게이터의 전면부는 날카롭게 디자인된 헤드램프와 헤드램프 양쪽을 잇는 가로 바를 장착한다. 더불어 점등되는 링컨 로고를 부착한다.
측면은 긴 휠베이스를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비율이 특징이다. 휠은 22인치 또는 24인치 중 선택할 수 있다.
후면부는 새로운 테일게이트를 장착한다. 열쇠를 가진 상태에서 테일게이트 주변에 4초간 머무르면 자동으로 열리는 기능도 도입된다.
48인치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탑재
신형 네비게이터의 실내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디지털 계기판을 결합한 48인치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를 탑재한다.
절개된 형태의 핸들 위로 계기판이 보이도록 했으며, 센터페시아에는 11.1인치 보조 스크린을 장착했다. 여기에 크리스탈 볼륨 노브 등을 포함해 고급스러운 실내 디자인을 완성했다.
최대 8명 탑승이 가능하며 2열에는 열선 및 통풍 기능을 갖춘 시트가 탑재된다.
3열 시트에는 열선 기능이 추가되며 4:2:4 비율로 분할해 접을 수 있다. 28개 스피커를 갖춘 레벨 울티마 3D 오디오 시스템도 장착된다.
파워트레인은 3.5리터 V6 트윈 터보 엔진, 10단 자동 변속기를 결합해 최고 출력 446마력, 최대 토크 70.5kg·m를 발휘한다.
신형 네비게이터는 미국 시장에서 내년 상반기 판매된다. 국내에는 4세대 모델이 이미 판매 중인 만큼 신형 모델의 내년 하반기 국내 출시가 기대된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현행 모델의 시작 가격이 8만3265달러(약 1억 1140만 원)인 점을 고려하면 국내 도입 시 가격은 1억 원대 초중반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