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싼타크루즈 부분변경
전면부 및 실내 변화 예고
현대자동차가 2021년 5월 미국 앨라배마주 몽고메리 공장에서 싼타크루즈 양산을 시작하며 북미 픽업트럭 시장에 본격 진출한 이후, 약 3년 만에 첫 부분 변경 모델을 선보인다.
현대차 싼타크루즈 부분변경, 세부 변화에 중점
일부 외신들은 지난 17일(현지시각) 올 상반기 중 출시될 싼타크루즈 부분변경에 대해 보도했다. 이 모델은 세부적인 변화에 중점을 둘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초 선보인 신형 투싼과 마찬가지로 파워트레인은 유지하면서 전면 디자인과 인테리어에 변화를 줄 전망이다.
전면부는 기존 모델의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 디자인 테마를 이어가면서도 더욱 강인한 이미지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주된 변경 사항은 범퍼 및 스키드 플레이트 재설계 그리고 헤드램프 구성 변화다.
파라메트릭 쥬얼 히든 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 세부 그래픽은 더욱 얇고 각진 모양으로 변화한다. 이를 통해 차량이 더 강인하고 넓어 보이는 인상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실내에는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 및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통합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도입된다. 인포테인먼트/공조 조작계는 물리 버튼, 노브, 정전식 터치 방식이 조화롭게 결합돼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인다.
더 나아가 신형 싼타크루즈에는 스탑 앤 고 기능이 포함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헤드업 디스플레이,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디지털 키 2, 지문 인증 시스템이 탑재된다. 안전성도 강화되며 이를 통해 개선된 IIHS 충돌 테스트에 대비할 전망이다.
1.6 터보 하이브리드 도입 가능
신형 싼타크루즈의 파워트레인은 191마력을 내는 2.5리터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조합 그리고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탑재된 281마력 가솔린 버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으로는 1.6 터보 하이브리드 버전이 추가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 버전은 1.49kWh 배터리와 전기 모터가 결합돼 국내에서 판매되는 투싼 기준 최고출력 235마력을 달성한다.
신형 싼타크루즈에 관한 정보는 아직 매우 제한적이며 출시 일정 또한 확정되지 않았다. 도로를 주행하는 신형 테스트카가 목격되고는 있지만 세부 사양에 대해선 공개된 바가 없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자동차의 부분 변경 주기가 3~4년임을 고려할 때 신형 싼타크루즈는 올해 혹은 내년 중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