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한국에 오면 중국 뒤집힌다”…사드 때와는 차원이 다른 무기에 ‘발칵’

댓글 0

중국
SM-6 / 출처 : 연합뉴스

미군이 방어 중심의 요격망을 넘어, 강력한 지상 발사형 타격 무기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최전선에 밀어 넣으며 동북아시아의 군사적 판도를 흔들고 있다.

중국의 턱밑인 필리핀에서 실사격을 마친 미국의 신형 발사 시스템이 향후 한반도에 전개될 경우, 이는 단순한 대북 억제력 강화를 넘어 강대국 간의 통제 불능한 군비 경쟁과 안보 딜레마를 촉발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최근 미 육군이 필리핀에서 진행한 연합 훈련에서 중거리 미사일 시스템인 ‘타이폰(Typhon)’을 이용해 600km 떨어진 표적에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을 명중시킨 것은 이러한 위협이 현실화되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이다.

“비싼 군함 대신 트럭에서 쏜다”… 발상의 전환

이번에 위력을 입증한 타이폰 시스템은 원래 바다 위 해군 구축함이나 깊은 물 속의 잠수함에서 쏘아 올리던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을 육상의 평범한 트럭이나 컨테이너 발사대에서 운용할 수 있도록 개조한 체계다.

중국
타이폰 중거리미사일 시스템 / 출처 : 연합뉴스

과거에는 수천억 원이 넘는 대형 함정을 띄워야만 가능했던 1,600km 급 장거리 정밀 타격 임무를 이제는 도로 위를 달리는 이동식 차량 몇 대가 대신 수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미군은 이 무기의 정밀도를 두고 먼 거리에서 특정 창문을 노리면 정확히 그 창문을 맞추는 수준이라고 자평하고 있다.

더욱 치명적인 것은 위장과 이동이 자유로운 지상 발사대의 특성상 적의 정찰위성이나 드론 감시망을 피해 기습적인 치고 빠지기 작전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중국이나 북한의 입장에서는 넓은 바다에 떠 있는 항모전단을 감시하는 것보다, 내륙 깊숙한 곳이나 숲 속에 숨어 언제 발사 버튼을 누를지 모르는 트럭을 찾아내는 것이 전술적으로 훨씬 더 까다롭고 고통스러운 과제가 될 수밖에 없다.

한반도가 최전방 공격 기지가 될 때 벌어질 일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 출처 : 연합뉴스

이 치명적인 타격 체계가 필리핀을 넘어 주한미군 기지로 북상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한국은 또 다른 차원의 복잡한 안보 방정식에 직면하게 되었다.

만약 한반도 내륙에 타이폰 발사대가 실전 배치될 경우, 토마호크의 최대 사거리 1,600km를 계산해 보면 북한 전역의 핵심 지휘부와 지하 벙커는 물론, 중국의 수도 베이징과 산둥반도의 주요 해군·공군 기지까지 모두 즉각적인 타격권에 들어가게 된다.

북한의 기습적인 도발 시도를 원천적으로 틀어막는 가장 강력하고 확실한 억제 수단(창)을 확보한다는 점에서는 한국 안보에 분명한 이득이다.

중국
타이폰 중거리미사일 시스템 / 출처 : 연합뉴스

하지만 조건부 시나리오를 뒤집어 보면, 유사시 미군이 중국 본토를 직접 때릴 수 있는 전방 미사일 기지 역할을 한국이 떠맡게 됨을 의미하기도 한다.

과거 사드(THAAD) 사태가 레이더망을 통한 ‘방어용’ 체계의 문제로 극심한 외교·경제적 마찰을 빚었다면, 타격 목적의 공격용 무기인 타이폰이 들어올 경우 중국이 느낄 안보 위협의 강도와 보복의 파장은 이를 아득히 뛰어넘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강력한 타격망의 우산 아래 북핵 위협을 억제할 것인가, 아니면 강대국 간의 최일선 미사일 전초기지로 전락할 위험을 감수할 것인가. 한국 앞에 놓인 이 딜레마는 이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0
공유

Copyright ⓒ 더위드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관심 집중 콘텐츠

“우려했던 일이 현실로”…신차 30%가 중국산? 기아·현대까지 제치자 ‘발칵’

더보기
현대자동차 노사 임금 협상

“드디어 협상 시작했다”…성과급만 3조 원대 잭팟? 요구안 들여다보니

더보기

“기아차보다 4천만 원 싸다”…1,500km 가는 준대형 SUV에 ‘화들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