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공습으로 공군 기지 타격
러 지휘관 암살 공격 추가
2차 협상 개시 전 양측 공세 격화

2차 휴전 협상을 앞두고 우크라이나가 드론을 동원하여 개전 후 최대 규모의 공격을 감행했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의 폭격기와 전투기 등이 40여대 이상 전소 또는 파괴되었다고 주장하며, 여기에 더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공격이 1년 반에 걸쳐 기획되었고 117대의 드론이 공격에 동원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러시아 서부 브랸스크주와 쿠르스크주에서는 교량 2개가 연달아 폭발로 붕괴하는 등 휴전 협상 재개를 앞두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서로에 대한 공격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대규모 드론 공습으로 전투기 40여대 폭격

우크라이나는 이르쿠츠크 지역의 벨라야 기지를 포함하여 러시아 본토의 공군기지 4곳을 드론으로 공격했다.
우크라이나 측은 이번 공습에서 러시아의 전략 폭격기를 비롯해 40여대의 전투기에 피해를 입혔으며, 피해 규모는 약 70억 달러, 한화로 10조 원에 육박하는 금액이라 발표했다.
또한 우크라이나 보안국에 따르면 창고 모양의 목재 구조물이 탑재된 트럭에 드론을 숨겨 러시아 공군기지 근처로 옮긴 뒤 드론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러시아 측은 공군기지 5곳에 대한 공격이 있었지만 2개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공격은 격퇴했고 소수의 항공기만 피해를 입었으며, 공격에 가담한 사람 몇 명을 검거했다며 우크라이나와 상반된 주장을 펼치고 있다.
민간인 폭격하던 러 지휘관 암살

지난 29일에는 러시아의 마리우폴 공격을 이끌었던 자우르 구르치예프 소령이 폭탄 공격으로 암살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러시아 당국은 구르치예프가 주차장 인근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로 목숨을 잃었으며, 그와 함께 사망한 지인이 사제 폭발물을 터뜨린 범인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사망한 구르치예프는 2022년 3월부터 5월까지 지속된 마리우폴 포위 공격의 항공작전 지휘를 맡은 바 있으며, 당시 마리우폴에서는 최소 8,000명의 민간인이 목숨을 잃었다.

심지어 우크라이나 정부는 마리우폴에서 살해된 민간인이 최대 2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한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러시아군 화생방전 방어부대의 지휘관이었던 이고르 키릴로프 중장이 암살당하는 등 러시아군 지휘관을 대상으로 한 암살이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17일 만의 2차 협상, 그러나 난항 예상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현지 시각 2일 오후 튀르키예의 이스탄불에서 무조건적 휴전을 전제로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2차 협상은 1차 협상이 결렬된 이후 17일 만에 진행되는 휴전 협상이지만 양측의 공방이 격화되면서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크라이나는 전쟁 포로 교환, 러시아가 강제 이송한 아동 송환 등을 요구하고 있으며 러시아가 확보한 영토는 국제사회가 인정하지 않는다는 요구를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영구 중립화와 NATO의 동진 중단, 러시아의 점령지에 대한 통제권 인정 등을 휴전 조건에 포함하고 있어 양측이 이견을 좁힐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천하의 푸틴도 나토가 무서운 보다 그러기에 처음부터 왜 전쟁을 시작해서 도리어 더욱더
단단한 나토 결속으로 만든 꼴이다 푸틴의 자충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