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인프라 공격으로 전기·난방 차단
러시아 석유 기업을 노린 우크라의 반격
러우 전쟁 종전까지는 더 많은 시간 필요

러시아의 대규모 공습으로 극심한 에너지난에 빠진 우크라이나가 이에 맞서 새로운 작전을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10일 특별한 작전을 준비 중이라 밝히며 이를 통해 러시아에 대한 압박을 강화할 것이라 주장했다.
영하의 추위 속 에너지 인프라 타격

현재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연이은 대규모 공습으로 인해 전기와 난방 등이 끊긴 상황이다. 앞서 러시아는 오레시니크 미사일과 다수의 드론 등을 앞세워 우크라이나의 주요 도시를 집중 공격했다.
이 과정에서 자포리자주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키이우 등 주요 전장과 도시는 전기가 끊어졌으며 영하권의 추위 속에서 제대로 된 난방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러한 공격은 단순히 적의 방어 거점이나 시설을 무너뜨리는 것에서 끝나지 않으며 우크라이나의 저항 의지를 약화시키고 사회적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러시아는 지난 10일 밤과 11일 새벽에도 공격용 드론 154대를 동원해 우크라이나를 공습했으며 우크라이나 공군은 이 가운데 125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석유 기업을 노리는 우크라이나

이러한 상황 속에서 우크라이나가 말한 새로운 작전은 러시아 내 석유 기업 등을 노리는 타격 작전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 군 당국은 지난 11일 러시아 석유 기업 루코일 소유의 카스피해 내 시추 플랫폼 3곳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해당 시설들은 러시아 점령군을 지원하는 데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피해 규모는 아직 평가 중인 상황이다.
또한 우크라이나는 이러한 에너지 인프라를 타격함으로써 러시아에 자국과 비슷한 형태의 피해를 안겨주려 하고 있으며 동시에 전쟁 지속 능력을 약화하려 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각종 특별 작전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하기는 ‘시기상조’라며 말을 아끼고 있지만 자국의 보안 기관과 특수 부대가 효과적으로 작전을 수행 중이라 강조하고 있다.
여전히 끝나지 않는 양국의 전쟁 상황

이처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최전선에서의 공방전 이외에도 서로의 에너지 인프라를 노린 공격으로 전쟁을 이어 나가고 있다.
현재 양국은 미국의 주도로 종전을 논의하고 있지만 영토 양보 문제 등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유럽 국가들의 다국적군 배치를 둘러싸고 거친 발언이 오고 가기도 했다.
러시아는 전쟁이 끝난 이후에도 다국적군의 우크라이나 배치는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며 우크라이나 내에 배치된 군은 합법적인 표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반면 영국은 다국적군 배치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를 위한 미사일 개발까지 앞장서는 등 각국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전은 여전히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