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처럼 싸우다간 북한에 진다”…육군, 올해만 250억 투입한 이유 보니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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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50만 드론전사’ 양성 전략 / 출처 : 뉴스1

총검술과 소총 사격으로 대변되던 한국 육군 보병의 기본 무기 체계가 거대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군 당국이 드론을 특수부대나 기갑 부대의 보조 장비를 넘어 일반 병사들이 소총처럼 다루는 표준 장비로 편제하는 움직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소총 대신 조종기 쥐는 보병… 50만 드론 전사 청사진

최근 군사 전문 매체 보도에 따르면, 한국 육군은 장기적으로 보병 편제 내에서 드론 운용을 기본 무기 수준으로 표준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는 지난 2025년 국방부가 발표한 ’50만 드론 전사’ 양성 전략과 궤를 같이하는 핵심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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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50만 드론전사’ 양성 전략 / 출처 : 연합뉴스

단순히 소수의 드론 특기병을 육성하는 것을 넘어, 전군의 병사들이 스마트폰을 다루듯 작전 중 드론을 자연스럽게 띄우고 통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하겠다는 것이다.

이러한 전력화 계획을 뒷받침하기 위해 당장 2026년도에만 약 250억 원 규모의 예산이 집중 투입될 예정이다.

과거에는 수억 원을 호가하는 대형 무인기를 군단이나 사단급에서 제한적으로 운용했다. 하지만 이제는 수백만 원대 안팎의 소형 정찰 및 공격 드론을 최전방 소대와 분대 단위까지 촘촘하게 내려보내는 데 예산의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다.

이로 인해 보병 분대의 작전 방식은 근본적으로 달라진다. 과거 보병은 산등성이 너머의 적을 확인하기 위해 직접 병력을 투입해 목숨을 건 수색 작전을 펼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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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50만 드론전사’ 양성 전략 / 출처 : 연합뉴스

반면 분대급 드론이 보급되면 분대원 중 한 명이 안전한 엄폐물 뒤에서 조종기를 쥐고 1킬로미터 밖의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소총의 유효 사거리를 벗어난 공간까지 보병 1명의 통제 아래 놓이게 되며, 병력이 감당해야 할 정찰의 위험은 극적으로 낮아진다.

산악 지형과 갱도 정조준… 한국군 드론 작전의 변화

주목할 만한 점은 한국 육군이 구상하는 드론 운용 교리가 우크라이나, 러시아, 이란 등 최근 드론 전쟁을 주도한 국가들의 방식과 확연히 다르다는 것이다.

해외 전장은 대부분 끝없이 펼쳐진 평원과 개활지를 기반으로 한다. 반면 한반도는 전 국토의 70퍼센트 이상이 험준한 산악 지형이며, 군사분계선 일대는 좁고 복잡한 계곡으로 이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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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정찰드론 / 출처 : 연합뉴스

광범위한 평지에서 전파 방해 없이 드론을 날리는 외국 전술을 한국에 그대로 이식할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한국군이 개발 중인 교리는 철저히 산악 지형과 비무장지대 사각지대 극복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산의 능선 때문에 전파가 끊기는 현상을 막기 위해 여러 대의 소형 드론이 통신을 중계하는 전술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또한 최전방을 위협하는 북한군의 장사정포와 다연장 로켓은 대부분 산등성이 뒷면의 지하 갱도 진지에 은폐되어 있다.

이를 찾아내고 타격하려면 산악의 복잡한 굴곡을 타고 넘어가 정밀하게 적의 동굴 입구를 들여다보는 근접 정찰 능력이 확보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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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50만 드론전사’ 양성 전략 / 출처 : 연합뉴스

결국 육군의 드론 표준화는 북한군의 고질적인 갱도 은폐 전술을 가장 말단 부대인 분대급부터 조기에 무력화하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

다만 이러한 거대한 무기 체계의 변화가 현장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풀어야 할 과제도 존재한다. 입대하는 장병들이 복잡한 드론 조종과 통신 장비 관리를 짧은 복무 기간 내에 완벽히 숙지해야 하므로 훈련 소요가 급증할 수밖에 없다.

장병들에게 가중되는 인지적, 체력적 부담을 최소화하고 드론 운용을 게임처럼 직관적으로 단순화하는 교육 시스템 개편이 한국군 드론 전력화의 마지막 퍼즐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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