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공격 위협한 이란
드론 요격 노하우 제공에 불만
자체 해결이 가능하다는 미국

우크라이나가 중동 국가들에게 이란제 드론을 격퇴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겠다고 나서자 이란이 우크라이나도 공격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우크라이나는 이란의 보복 공격으로 인해 중동 국가들의 패트리엇 재고량이 줄어들자 자신들을 향한 무기 지원이 줄어들 수 있다는 불안감을 느껴왔다.
이에 우크라이나는 중동 국가들에게 드론 요격 기술을 전해주는 대신 패트리엇 미사일을 자신들에게 양보해 줄 것을 원하고 있다.
드론 요격에 도가 튼 우크라이나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 4년이 넘는 전쟁을 거치면서 자국을 향해 날아드는 이란제 샤헤드 드론과 개량형 드론을 요격하는 기술을 축적했다.
러시아는 이란으로부터 샤헤드 드론의 설계도를 넘겨받아 자체적으로 개량한 드론을 적극 활용하고 있으나 우크라이나의 드론 요격률은 80%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중동 국가들은 이러한 이란제 드론에 대한 대처 노하우가 부족해 다량의 패트리엇 미사일을 소진했으며 이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패트리엇 미사일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우크라이나가 필요한 패트리엇 미사일이 제때 공급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드론 공격에는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으나 탄도 미사일 공격을 방어할 요격 미사일은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우크라이나는 드론 요격 노하우를 중동 국가에 공유하는 대신 패트리엇 우선순위를 자신들에게 양보해 달라는 입장이다.
우크라이나를 위협하는 이란의 경고

그러나 이러한 우크라이나의 제안에 이란이 불만을 제기하기 시작했다. 이란 의회 국가 안보·외교 정책 위원장을 맡은 에브라힘 아지지는 우크라이나가 실질적으로 이 전쟁에 개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위권을 규정한 유엔 헌장 51조에 따라 우크라이나 영토 전체가 이란의 합법적인 표적이 되었다고 주장했다.
아지지 위원장은 이란 내에서도 강경파로 손꼽히는 인물이며 마수드 이란 대통령이 주변 걸프국 공격에 대해 사과했을 당시에도 중동 지역의 모든 미국·이스라엘 기지가 합법적 표적이라 반발하기도 했던 인물이다.
우크라이나의 지원에 선 그은 미국

한편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지원이 필요 없다며 선을 긋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15일 드론 방어 기술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보여주기 위해 중동에 수십 명씩 3개 팀을 파견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한 인터뷰에서 “우리는 누구보다 드론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우리는 최고의 드론을 갖고 있다”며 자신들의 드론 기술력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미국은 표면적으로 우크라이나의 지원이 필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는 중동 국가들에게 드론 대처 노하우를 전수하겠다는 입장을 포기하지 않고 있으며 이에 대해 이란이 반발하면서 중동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