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배치까지 마쳤다”…’우크라이나서 등장’ 신박한 군 차량, 놀라운 위력에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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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방어 차량
Inguar-3 / 출처 : Inguar Defence

현대 전장에서 드론은 더 이상 보조 수단이 아니다. 정찰부터 타격까지 전술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으면서, 역설적으로 드론을 운용하는 인력 자체가 최우선 타격 목표가 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방위산업체 Inguar Defence가 최근 공개한 Inguar-3 픽업 변형체는 바로 이 문제에 대한 실전적 해법이다.

우크라이나 국방군 산하 정예 드론 부대인 라자르 그룹(Lasar’s Group)과 협력해 개발된 이 차량은 MRAP(지뢰 방호 매복 차량)급 방호력을 유지하면서도 드론 운용팀의 기동성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선 근처에서 활동하는 드론 승무원들은 포병, 배회 탄약, FPV 드론의 다중 위협에 노출되는데, 기존 일반 차량으로는 생존이 불가능한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Inguar-3 기본형은 지난 연말 이후 실전 배치되어 다수의 FPV 드론 공격과 지뢰 폭발을 견뎌내며 승무원의 생명을 보호한 것으로 보고됐다. 이번 픽업 변형체는 이러한 실전 데이터를 바탕으로 드론 운용이라는 특수 임무에 최적화된 형태로 진화했다.

포탑 제거가 만든 전술적 이점

드론 방어 차량
Inguar-3 / 출처 : Inguar Defence

Inguar-3 픽업 변형체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포탑을 제거하고 픽업 구조로 재설계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전체 중량을 대폭 감소시켰고, 결과적으로 동적 성능과 항속거리, 야지 기동성이 기본형 대비 크게 향상됐다.

개발사에 따르면 무게 감소는 작전 반경 확대와 신속한 위치 전환이라는 드론 운용팀의 핵심 요구사항을 충족시키는 핵심 요소였다.

차량에는 차동잠금장치와 중앙 타이어 공기압 조절 시스템이 장착됐다. 이는 다양한 지형 조건에서 최적의 접지력과 기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설계다.

강화된 장갑 캐빈과 폐쇄형 후미 화물 구간은 드론 운용 장비와 임무별 탑재물을 안전하게 수송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5명 규모의 승무원을 수용할 수 있다.

실전 부대의 요구가 만든 맞춤형 플랫폼

드론 방어 차량
Inguar-3 / 출처 : Inguar Defence

이번 개발 프로세스에서 주목할 점은 라자르 그룹의 운용 요구사항이 설계 단계부터 직접 반영됐다는 것이다. 라자르 그룹은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효과적인 드론 운용 부대로 평가받으며, 전장의 실제 위협과 운용 환경을 가장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조직이다.

실전 부대의 피드백이 무기 개발에 직접 반영되는 사례는 전시 상황에서 흔히 발생하지만, 이처럼 특수 임무에 최적화된 플랫폼을 단기간에 개발한 것은 우크라이나 방위산업의 민첩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될 수 있다.

MRAP급 장갑차의 기본 설계 철학인 지뢰 폭발 저항 선체(blast-resistant hull)와 강화 현가장치는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드론 운용이라는 특수 임무에 맞춰 플랫폼을 재구성한 점은 전술적 유연성의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무인전 시대, 지원 인프라의 중요성

드론 방어 차량
Inguar-3 / 출처 : Inguar Defence

Inguar-3 픽업 변형체의 등장은 단순한 차량 개발을 넘어 현대 전장의 패러다임 변화를 보여준다. 드론이 전술의 중심으로 부상하면서, 드론 자체의 성능뿐 아니라 이를 운용하는 인력의 생존성과 기동성이 작전 성공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무인 시스템의 효율적 운용을 위한 지원 인프라가 차세대 전장의 새로운 투자 영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드론 운용팀의 생존성과 기동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전술적 솔루션을 제시했다.

MRAP급 방호력과 향상된 기동성을 결합한 Inguar-3 픽업 변형체는 드론 중심 작전 환경에서 지상 지원 플랫폼이 어떤 방향으로 진화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실전적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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