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판 거북선 제대로 터졌다?” …압도적 위용에 북한·중국 ‘벌벌’, ‘비장의 카드’ 정체가?

한화에서 차세대 수상함 공개
70명의 인원만으로 운용 가능
해군의 최전선에서 위협 대응

최근 바다를 둘러싼 안보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한국 방산의 주요 기업인 한화오션에서 ‘차세대 전략 수상함‘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한화오션은 더 플라자 호텔에서 진행된 ‘제3회 차세대 스마트 함정 기술 연구회’에서 스마트 함정 기술과 전망 등을 발표하고 교류하며 차세대 전략 수상함의 개발을 알렸다.

해양 패권 경쟁에 대응하는 플랫폼

이번 차세대 전략 수상함 공개 현장에서 한화오션 관계자는 “글로벌 안보 환경의 변화와 한국을 둘러싼 해양 패권 경쟁이 높아지고 있어 이를 대비한 새로운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화오션 측은 차세대 전략 수상함이 해상과 공중, 우주와 사이버 영역까지 다중 영역으로 변화하는 미래 전장에서 우위를 점할 전투 성능과 생존성, 운용 효율성, 임무 유연성 등을 갖추었다고 설명했다.

뒤이어 한화오션은 “차세대 전략 수상함을 기본으로 한 플랫폼을 개발해 향후 20~30년 이상 한국 해군의 최전선에서 복합적 위협에 대응하고, K-해양 방산의 대표 상품이 될 수 있는 수상함을 완성할 예정”이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효율적인 전투를 위한 최적의 설계

한화오션은 차세대 전략 수상함을 변화하는 미래 전장에서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도록 구상하고 있다. 먼저 공개된 수상함 이미지를 살펴보면 외형에서 기존 수상함과 차별화된 요소가 눈에 띈다.

한화오션의 차세대 전략 수상함은 거친 해상 환경에서 쉽게 운항할 수 있도록 파랑관통형 선수와 스텔스 성능을 대폭 강화한 텀플 홈 선체를 채택했다. 이를 통해 적의 감시망을 회피하고 컴팩트한 선체에서도 강력한 전투력을 구현할 수 있다.

또한 차세대 전략 수상함은 약 70명의 인원으로도 운용할 수 있으며 인공지능과 자동화 시스템을 기반으로 효율적인 작전을 추구한다.

현재 한국은 만재 배수량 4,300톤의 충남급 호위함을 운용하는데도 120명의 인원이 필요할 정도지만 차세대 전략 수상함을 통해 적은 인원으로도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해진다면 병력 감소에도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무장 체계와 지휘 체계도 한층 개선

차세대 전략 수상함은 효율적인 임무가 가능하다는 것에 더해 전투 능력과 지휘 체계, 향후 발전 가능성까지 고려했다. 한화오션 측은 차세대 전략 수상함에 다수·다종의 무장을 갖출 수 있으며 기가급 초고강도강을 사용한 충격 강화구조로 설계했다고 밝혔다.

또한 의사 결정 속도를 비약적으로 높일 수 있는 스마트 함교를 구축하고 필요시 다양한 형태의 무인 체계 탑재를 위한 미션 베이를 갖춰 여러 전장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 한화오션 측 설명이다.

현재 북한과 중국은 매우 빠른 속도로 신규 함정을 도입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한국은 북한과 중국의 해군력을 모두 견제해야 하는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이러한 안보 상황에서 차세대 전략 수상함이 완성되어 실전에 배치된다면 우리 군의 전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