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병력 부족 어쩌나” 했는데…“이러면 소대가 중대급 화력 낸다” 대반전

댓글 1

병력
미래보병체계(IdZ-ES) / 출처 : 연합뉴스

독일 연방군이 병사 한 명을 거대한 디지털 전투 플랫폼으로 바꾸기 위해 1조 원이 넘는 대규모 예산을 쏟아붓는다.

글로벌 방산업체 라인메탈은 최근 독일 연방군과 237개 소대 규모의 미래보병체계(IdZ-ES) 추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만 10억 4,000만 유로(약 1조 5,300억 원)에 달하며, 이번 계약으로 8,600명 이상의 병력이 최첨단 네트워크 장비로 무장하게 된다.

기존 도입 물량까지 합치면 독일군 내 1만 2,000명 이상이 디지털 초연결 보병으로 거듭나는 셈이다.

지상전의 규칙을 바꾸는 미래보병체계

병력
독일 연방군 / 출처 : 연합뉴스

독일의 이번 대규모 투자는 현대 지상전의 패러다임이 인해전술에서 정보전술로 완전히 넘어갔음을 의미한다.

과거의 보병은 각자가 소총과 수류탄을 들고 육안으로 적을 식별해 싸우는 독립된 전투원이었다.

하지만 IdZ-ES 체계를 착용한 보병은 그 자체로 움직이는 센서이자 지휘소 역할을 수행한다. 이 체계는 단순히 방어력이 높은 방탄복이나 가벼운 헬멧을 지급하는 수준을 넘어선다.

핵심은 지상작전 디지털화(D-LBO) 프로그램과의 완벽한 연동에 있다. 하차 보병이 헬멧에 장착된 센서로 적의 위치를 파악하면, 이 데이터는 전술 컴퓨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후방의 포병이나 주변의 장갑차에 전송된다.

병력
독일 연방군 / 출처 : 연합뉴스

보병이 직접 총을 쏘지 않아도, 그들이 확보한 시야가 아군의 정밀 타격으로 직결되는 구조다. 특히 독일군의 주력인 푸마 장갑차와 보병이 단일 네트워크로 묶이면서, 기갑 전력과 보병이 하나의 유기체처럼 움직일 수 있게 되었다.

1억 원짜리 보병이 보여주는 질적 우위

이러한 혁신적인 전술 변화는 개인 장비 단가의 기하급수적인 상승을 동반한다. 통상적으로 재래식 알보병 한 명을 무장시키는 데 드는 비용은 소총과 방탄복, 개인 군장 등을 모두 합쳐 수백만 원 안팎이다.

반면, 이번 라인메탈과의 계약 규모를 수혜 인원으로 나누어보면 보병 1인당 투입되는 예산은 약 12만 유로, 한화로 1억 7,000만 원 수준까지 치솟는다.

단일 보병에게 전술 차량 한 대에 맞먹는 비용을 투자하는 상황은 수치만 보면 비효율적으로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전장 전체의 비용 대비 성능을 시뮬레이션해 보면 계산은 완전히 달라진다.

병력
독일 연방군 / 출처 : 연합뉴스

과거에는 장갑차 한 대의 생존성을 보장하기 위해 다수의 보병이 주변을 겹겹이 에워싸고 위험 지역을 정찰해야 했다.

하지만 IdZ-ES로 무장한 소수 정예 보병은 전술 드론 및 차량 센서와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교환하며, 보이지 않는 사각지대의 위협을 사전에 차단한다.

한 명의 병사가 처리할 수 있는 작전 반경과 정보의 양이 수십 배 늘어나면서, 결과적으로 아군 기갑 전력의 손실을 막고 전체 작전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효과를 낸다.

독일의 뚝심 있는 미래보병체계 확장은 만성적인 병력 부족 문제를 기술력으로 돌파하려는 가장 현실적인 해답으로 평가받고 있다.

머릿수에 의존하던 전통적인 군대 규모 산정 방식은 점차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으며, 얼마나 많은 전투원이 디지털 네트워크의 플랫폼으로 기능할 수 있느냐가 군사력의 새로운 기준표로 자리 잡는 추세다.

1
공유

Copyright ⓒ 더위드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1

관심 집중 콘텐츠

오징어 게임

“오징어 게임 봤더니 실제 사형장 끌려가”…153명 목숨 앗아간 참혹한 ‘실체’

더보기
중국 일본 방한 관광객

“사드 앙금은 옛말, 일본이 더 싫다”…’145만 중국인’ 한국 몰리는 진짜 이유

더보기
기아 자동차 판매량

“기아, 결국 자존심보다 생존 택했다”…주력 모델까지 가격 줄줄이 인하, 금액이 ‘무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