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공격으로 편대장 부상
헬기 추락 위기 속 델타포스 투입
과거엔 헬기 추락으로 작전 실패

지금껏 완벽에 가까웠던 것으로 알려진 미군의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 작전이 사실은 작전 초반 매우 아슬아슬한 상황이 벌어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타임스 측 보도에 따르면 작전 당시 특수 부대 병력이 탑승한 미군 헬기 중 한 대가 베네수엘라의 공격을 받으면서 한때 작전의 성공 여부가 불투명했던 상황도 발생했다.
편대장마저 부상을 입은 베네수엘라의 공격

작전 당시 미군은 적의 감시망을 피하기 위해 헬기들이 해수면에서 30m 높이의 저고도 비행을 실시했다. 그러나 마두로 대통령의 은신처에 접근하던 미군의 헬기 한 대가 베네수엘라의 공격을 받았으며 작전을 지휘하던 편대장도 다리에 세 차례의 총상을 입었다는 것이 뒤늦게 전해졌다.
다행히 해당 헬기는 적의 공격에도 비행은 가능한 상태였으며 다친 편대장을 비롯한 헬기 조종사들은 헬기를 추락시키지 않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미 당국자들의 전언에 따르면 다친 편대장은 부조종사의 도움을 받아 헬기를 안전하게 착륙시켰으며 탑승했던 델타포스 병력은 예정대로 작전을 수행했다.
이후 해당 헬기는 곧바로 베네수엘라 앞바다에 떠 있던 군함 이오지마함으로 이동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작전의 성패를 좌우할 뻔한 결정적 순간

만약 당시 베네수엘라의 공격으로 헬기가 추락했다면 작전 전체가 위기에 빠질 수 있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댄 케인 미 합참 의장도 작전 성공 몇 시간 뒤 회견에서 “잘 돌아가는 부품 하나만 고장 났어도 전체 임무가 위태로워졌을 것”이라 말했다.
현재 총상을 입은 헬기 편대장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미군은 그가 중상을 입어 다른 부상병과 텍사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만 밝혔다.
이번 작전에서 미군의 전체 부상자는 7명으로 알려졌으며 치료 중인 2명을 제외한 나머지 5명은 이미 퇴원해 임무에 복귀했다.
과거 흑역사를 떠올리게 만든 위태로운 순간

이번 편대장 부상이 더 큰 화제가 된 이유는 1993년 발생했던 모가디슈 전투의 아픈 기억 때문이다. 당시 미국은 소말리아의 모가디슈에서 군벌 지도자를 체포하기 위한 군사 작전을 펼쳤으나 작전 도중 2대의 블랙 호크 헬기가 격추되고 18명의 미군이 사망하고 말았다.
블랙 호크 다운이란 영화로 널리 알려진 해당 사건은 미군에게 있어 가슴 아픈 기억이며 이번 군사 작전에서도 헬기가 적의 공격으로 추락했다면 비슷한 상황이 발생했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또한 미군은 2011년 오사마 빈 라덴 사살 작전에서도 헬기가 고장을 일으켜 추락하는 사고가 있었으며 다행히 해당 작전에선 추락한 헬기를 폭파하고 예정된 임무를 완수하기도 했다.
이처럼 헬기 한 대의 역할에 따라 특수 작전의 성패가 크게 갈릴 수 있었던 만큼 편대장의 부상은 뒤늦게 전 세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