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릴 때 무심코 씹었는데”..설탕 대신 좋다던 감미료, 갑자기 들려온 ‘청천벽력’

설탕 대체제인 감미료 자일리톨
심장마비나 뇌졸중 위험 높일 수 있단 연구결과
몇 가지 한계점도 나타나
자일리톨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자일리톨 많이 섭취하는 핀란드인들한테 날벼락 소식이다”

“설탕, 자일리톨 둘 다 안좋으면 대체 뭘 먹고 살아야 하는거냐”

젊어서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은 노년 때 삶의 질을 향상 시켜준다. 

자일리톨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건강에 많은 신경을 쓰는 사람들이 운동과 더불어 챙기는 것이 바로 먹거리이다. 

건강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은 건강과도 직결되기 때문인데, 최근 한 연구에서 기존에 건강하다고 여겨져 왔던 자일리톨이 실제로 건강에 위험을 가져다준다는 결과가 나와 큰 파장이 일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설탕이 성인병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지면서 대체제인 자일리톨 소비가 급증했다.

자일리톨은 과일과 채소에 소량 함유된 당알코올로 인체에서도 소량 생성된다. 설탕과 비슷한 모양과 맛을 가지고 있는 자일리톨이지만 칼로리는 40% 가량 낮다.

자일리톨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이로인해 기존에 무설탕 껌, 사탕, 치약 및 제과류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어 왔다.

자일리톨이 포함된 껌이나 치약 등의 제품이 심장마비나 뇌졸중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 NBC뉴스를 통해 6일 보도되었다.

6일 NBC 뉴스 보도에 따르면, 미국 클리블랜드 러너 연구소의 스탠리 헤이즌 박사 연구팀이 ‘유럽 심장 저널’에 게재한 논문에서 자일리톨이 혈전 생성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혈전은 심장에서 심장 마비를 유발할 수 있으며, 뇌에서는 뇌졸중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자일리톨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연구팀은 2004~2011년 사이에 심혈관 질환자의 혈액 표본 1157개와 심혈관 질환 고위험군 2100여명의 혈액 샘플을 분석한 결과, 혈액 내 자일리톨 수치가 가장 높은 군(상위 1/3)은 수치가 가장 낮은 군에 비해 3년 간 심장마비와 뇌졸중, 사망 위험이 2배 높았다고 발표했다.

또한 “자일리톨이 혈소판을 더 쉽게 응고시키며, 응고된 혈전이 심장이나 뇌에서 심장마비나 뇌졸중을 유발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스탠리 헤이즌 박사는 “자일리톨을 함유한 치약 등의 제품을 폐기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이러한 제품을 사용할 때 혈전 관련 위험성이 증가할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일리톨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그러나 NBC 뉴스는 이 연구의 몇 가지 한계를 지적했다.

미네소타 대학교-트윈시티 캠퍼스의 식품 과학 및 영양학 교수인 조앤 슬래빈 박사는 “이 연구에서 우려되는 점은 당알코올(자일리톨)이 비싸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껌과 무설탕 사탕에만 소량 사용된다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 연구가 심장병 고위험군과 심혈관 질환자만을 대상으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건강한 사람들에게는 동일한 결과가 적용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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