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 행복엔 건강이 최고구나”…다시금 재조명된 故 송해 선생의 장수 비결에 ‘깜짝’

많이 걷고, 계속 일하고…
故 송해의 ’95세’ 건강 장수 비결은?
송해
출처: 뉴스1

방송인 송해는 인기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의 MC로 34년간 활약했다. 그리고 지난 2022년 6월 8일 향년 95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그는 타계하기 직전까지 ‘전국노래자랑’ MC로서 계속 활동했다. 90세가 넘는 그의 나이를 생각하면 대단한 일이다. 그런 체력과 에너지가 어디에서 나왔던 것인지, 그가 생전에 밝힌 건강 비결을 살펴본다.

송해의 가장 큰 건강 비결은 ‘BMW’

송해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송해가 생전에 밝힌 건강 비결로는 ‘BMW’가 가장 유명하다. 이는 버스(Bus), 지하철(Metro), 도보(Walk)의 앞글자를 딴 것으로 대중교통과 튼튼한 두 다리를 이동 수단으로 삼았던 그의 소탈함과 건강함을 보여준다.

그는 서울 매봉역 인근의 자택에서 사무실이 있는 종로3가역까지 지하철 3호선을 타고 다녔다. 매일 아침저녁으로 지하철 계단을 오르내려야 했던 것이 다리의 근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그는 로드매니저도 따로 두지 않았다. 지방 공연을 갈 때도 전철을 타고 서울역까지 가서 KTX로 이동하는 방식으로 움직였다.

주기적으로 치과를 찾아 치아를 관리한다

송해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송해는 만년까지 빠진 이가 하나도 없었던 것으로도 유명하다.

치아 개수가 부족하면 음식물을 씹는 기능이 떨어져 자연스럽게 식사에도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이로 인해 뇌 활동에 필요한 영양 공급이 어려워질 수 있다.

또, 부드러운 음식만을 찾다 보면 씹는 힘이 약해져 뇌로 가는 혈류량이 줄어들게 된다. 이는 기억 능력이나 인지 기능에도 영향을 주어 치매 발생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한국인의 일반적인 식단을 잘 씹어 삼키기 위해서는 최소 20개(위 10개, 아래 10개)의 치아가 필요하다. 육류를 잘 먹기 위해서는 최소 24개(위 12개, 아래 12개)의 치아가 있어야 한다.

송해는 한 달에 두세 번은 반드시 치과를 방문하여 정기 검진을 받았다고 전한 바 있다. 건강한 노년기를 보내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치아 개수를 유지할 수 있도록 신경 쓰는 것이 좋다.

목욕을 하는 습관을 들인다

송해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목욕은 단순히 몸을 깨끗하게 하기 위한 것만이 아니다. 온열 작용을 통해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송해는 생전에 목욕을 하는 습관이 있었다. 매일 오후 4시 사무실 근처의 목욕탕에 들러 냉온욕을 즐겼다.

목욕은 어떤 방법으로 하느냐에 따라 기대할 수 있는 효능이 달라진다.

25℃ 이하의 물에서 하는 냉수욕은 위산 분비를 촉진시켜 소화를 돕는다. 목욕물의 온도가 높아지면 온열 작용이 활발해지면서 피로물질인 젖산이 빨리 배출되며, 몸 안의 노폐물을 배설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나이가 들더라도 일하기를 멈추지 않는다

송해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송해는 70년 가까운 기간 동안 왕성하게 일했다. 그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인 ‘전국노래자랑’ 사회를 보기 시작했을 때 그의 나이는 이미 환갑을 넘긴 상태였다.

일을 하면서 지속적으로 사회 활동에 참여하는 것은 건강은 물론 삶의 질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일에 대한 열정은 그 자체로 삶에 대한 동기부여가 되어줄 수 있다.

직장에 다니기가 어렵다면 교회, 성당, 절 등에서의 종교 활동이나 복지관, 경로당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많은 사람과 활발하게 교류한다

송해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느끼게 되는 고독과 외로움은 건강의 가장 큰 적이다. 우울감이 높아지면 건강이 급속하게 나빠질 수 있으며, 노인의 경우 치매에 걸리기도 더 쉬워진다.

송해는 일터에서만 사람을 만난 것이 아니었다. 2000원짜리 우거지 국밥집, 5000원짜리 이발소 등을 자주 찾으며 동네 주민들과 대화를 즐겼다. 쉬는 날에는 낙원동 일대를 돌아다니며 사람들과 자주 어울렸다.

사회적 교류에는 ‘술’이 빠질 수 없다. 과도한 음주는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지만, 사람들과 함께 즐기는 ‘적절한’ 음주는 오히려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송해 또한 사람들과 약주 한잔씩 하는 것을 즐겼다. 생전 그는 “그거(술) 빼면 사람이 심심해서 안 돼”, “술 한잔 하며 마주앉은 사람은 다 친구”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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