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만두 제품의 봉지에서 길이가 18cm에 달하는 쇳덩이가 발견되어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해당 회사는 이 사건이 앙심을 품은 내부 직원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21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주부 이씨는 8월에 지역 슈퍼에서 구입한 냉동 만두 봉지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봉지를 열자, 만두피에 묻은 약 18cm 길이의 구부러지고 흠집이 많은 쇳덩이가 들어 있었다.
이씨는 “그 쇳덩이를 보고 너무 놀라 만두를 다 태웠다”며 “가족들의 건강이 걱정된다. 이 상황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혼란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씨는 쇳덩이가 발견된 사실을 해당 업체에 알리고 공장의 CCTV 확인을 요청했다.
해당 업체는 이 쇳덩이가 제조 과정에서 나올 수 없는 물건이라 주장하며, 발견된 쇳덩이가 만두 포장 기계의 부속품은 맞지만 자사 공장 부품이 아니라고 밝혔다.
업체 홍보 영상에서는 비슷한 기계 부속품이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업체 측은 “엔지니어에게도 물어봤지만 이 부품을 모른다”고 주장했다.
업체는 내부 직원이 앙심을 품고 쇳덩이를 넣었다고 주장했지만, 구체적인 직원의 신원은 밝히지 않았다. 또한, 쇳덩이가 유입된 당시 CCTV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 업체의 냉동만두는 이전에도 문제가 있었다. 지난해 10월에는 만두 제품에서 목장갑이 발견되었다.
당시 ‘초록마을’에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으로 납품한 이 업체는 이물질이 나온 것을 인정하고 해당 만두 제품 라인의 생산을 중단하고 모든 상품을 전량 회수 조치 내린바있다.
한편, 이 사건으로 인해 해당 업체 홈페이지는 접속자 폭주로 22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접속이 마비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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