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경쟁이 불러온 끔찍한 결과
스위스 출신의 한 커플이 이탈리아 슈퍼카 투어 중 페라리가 람보르기니와 충돌한 뒤 캠핑카에 부딪히면서 사망했다고 경찰이 전했다.
이탈리아 남부의 한 도롤에서 한 운전자가 월요일에 국도를 달리는 여러 슈퍼카들의 모습을 비디오로 촬영했는데, 자신을 추월하던 람보르기니와 페라리를 보며 감탄하고 있었던 상황이었다.
슈퍼카 충돌 사건 정황
슈퍼카들이 도로 위의 흰색 캠핑카를 추월하려고 할 때, 빨간색 페라리가 뒤에서 빠르게 다가와 바로 캠핑카를 지나가려는 파란색 람보르기니 옆으로 접근하는 것이 보였다.
두 슈퍼카는 충돌하면서 람보르기니는 오른쪽으로 튕겨져 나가 캠핑카의 아래쪽 모서리를 강하게 때렸고, 그 충격으로 캠핑카의 뒷부분이 높이 솟구쳐 올라갔다.
캠핑카는 금방 도로에 수직으로 착지했지만 다시 공중으로 솟구쳐 올라가 뒤집혔다. 뒤집힌 캠핑카 뒤에는 빨간 페라리도 뒤집혔다.
페라리 탑승객은 관광객으로 밝혀져
경찰은 사망한 사람들을 페라리를 렌트한 스위스 관광객 멜리사(63세)와 마르쿠스 크라우틀리(67세)로 확인했다고 이탈리아 뉴스가 보도했다.
캠핑카의 승객들은 경미한 부상만 입었으며, 파손된 람보르기니의 두 승객은 무사히 탈출했다.
로렌조 마스카린(62세)은 사고가 발생했을 때 캠핑카 안에 있었는데, 그와 그의 아내는 갑자기 뒤집힌 차량 안에서 자신들을 발견했을 때 믿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경찰은 이 차량들이 슈퍼카 투어를 통해서 운행되고 있었다고 전해졌다. 이 투어는 운전자들이 이탈리아 섬을 탐험하기 위해 고급 차량을 렌트할 수 있게 해주는 관광 상품으로 알려져 있다.
사고낸 람보르기니 운전자는 자산 5조 갑부
당시 람보르기니의 운전대를 잡고 있던 사람은 바로 오베로이였다. 조수석엔 그의 부인이자 발리우드 유명 여배우 가야트리 조쉬가 함께하고 있었다.
오베로이는 인도 내에서 오베로이 리얼티라는 부동산 회사를 경영하고 있다. 포브스에 따르면, 오베로이의 순자산은 약 37억달러(대략 5조원)로 나타났다. 그의 부인 조쉬는 2004년 대표작 ‘스와데즈’에 주연으로 나와 인도에서 큰 인기를 얻은 배우로 알려져 있다.
검찰은 오베로이의 람보르기니가 페라리의 주행 경로를 방해하여 이번 충돌을 초래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번 사고로 2명이 목숨을 잃었기 때문에, 오베로이가 유죄 판결을 받게 되면 심한 처벌을 받게 될 것이다. 오베로이의 법률팀은 현재 사건에 대한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력 중이라고 전해졌다.
페라리 한참 앞에서 람보르기니가 차선을 넘어가고 있었는데. 페라리가 무시하고 질주해서 사고가 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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