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판단력 부족, 이혼은 인내력 부족, 재혼은 기억력 부족이다”
한때 온라인을 달궜던 남녀의 만남에 대한 유머이다.
18일 재혼정보업체 온리유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에서 발표한 자료 따르면 이상적인 재혼 상대가 되기 위해서 남성이 여성에게 기대하는 것은 ‘나를 돋보이게 하는 외모(31.3%)’, 여성이 남성에게 기대하는 것은 ‘죽이 척척 맞는 성향(29.3%) 이었다.
이어서 2,3위로는 남성은 여성에게 ‘죽이 척척 맞는 성향(26.2%)’, ‘나이 차이가 큰 연하(19.4%)’를 꼽았고, 여성은 남성에게 ‘평생 돈 걱정 없이 사는 것(26.2%)’, ‘나를 돋보이게 하는 외모(21.1%)가 뒤를 따랐다.
이는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전국의 재혼 희망 돌싱(돌아온 싱글) 518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설문조사의 결과이다.
이들은 ‘상대방이 어떤 말을 할 때 호감이 떨어지냐’라는 질문에는 남성은 여성이 ‘오마카세(27%)’를 언급했을 때 비호감을 느꼈고 뒤를 이어 ‘우리애(23.2%)’, ‘명품(18.1%)를 선택했다. 여성은 ‘집밥(31.7%)’ ,’우리 애(25.1%), ‘속궁합(15.4%)’ 순으로 비호감을 표현했다.
재혼 상대가 갖고 있는 부담스러운 취미에 대해서는 남녀 모두 동일한 의견을 보였는데, 남녀 둘다 ‘골프’를 1위, ‘여행’을 2위로 꼽았다.
재혼을 하기 위해 나간 맞선자리에서 황당한 경험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남성은 32.1%가 여성이 지인과 함께 맞선 장소에 나온 것을 꼽았고, 여성은 남성이 먼 발치에서 외모를 확인하고 그냥 돌아가버리는 행위를 1위로 답했다.
이 조사를 실시한 온리유 대표는 “재혼 대상자들이 재혼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동병상련의 정신으로 상대를 배려하고 이해하는 자세를 갖춰야한다. 그래야 이상적인 배우자감이 나타났을 때 놓치지 않는다” 재혼을 앞둔 남녀에게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