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안 가고 어떻게 번 돈인데”…JYP 1호 가수, 24년 만에 밝힌 가슴 아픈 사연에 누리꾼 ‘어머나’

데뷔하자마자 국민적 사랑을 받으며
스타덤에 올랐던 쌍둥이 형제,
갑자기 사라진 후 안타까운 근황을 전하다
JYP
출처: JYP 엔터테인먼트(좌), 량하 인스타그램

최근 가수 량하가 안타까운 근황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량하는 과거 쌍둥이 댄스 듀오 ‘량현량하’로 활동했던 댄스 가수이다. ‘춤이 뭐길래’, ‘학교를 안 갔어’ 등 사춘기 소년들의 애환을 그려낸 곡들로 큰 사랑을 받았지만 갑작스럽게 자취를 감추면서 많은 궁금증을 자아냈다.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 게재된 영상에서 량하는 자신의 자수성가 스토리와 연예계 활동으로 인한 좌절감을 털어놓았다.

해당 영상에서 량하는 어렸을 때부터 연예인 생활을 해왔지만, 스타 생활이 늘 고생스러웠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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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량하 인스타그램

연예계 생활을 정리한 뒤에는 자신만의 패션 브랜드를 만들려 했으나 주변 사람들의 냉대와 무시 속에 상처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연예인 생활을 한 것이 저에게는 ‘양날의 검’과도 같았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그가 량현량하의 량하라는 사실을 알고 “일단 만들어줄 테니 팔아봐라”라고 선뜻 기회를 주었던 사람들이 많았지만, 결과가 잘 나오지 않으면 그에게 화를 내는 태도로 돌변했다고 전했다.

량하에게 “능력도 안 되면서 무슨 장사를 하려고 하냐”, “협찬 주는 거나 받아라”, “어딜 감히 연예인이 디자이너 세계에 들어오려고 하느냐” 등의 막말을 일삼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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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량하 인스타그램

량하는 “아주 어릴 때부터 스타의 삶을 살았기 때문에 경험도 부족하고 성장을 위한 과정도 없었다. 그래서 조금만 힘들면 눈물이 나곤 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제 브랜드를 운영하면서 처음으로 무시도 당하고 직설적인 말도 듣다 보니 제가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고깃집과 웨딩 관련 일 등을 해보면서 사회 경험을 키워나갔다”고 밝혔다.

량하는 경제적인 문제에 대해서도 털어놓았다. 그는 “저희가 돈을 벌면 아빠가 현금으로 바로 인출해서 가지고 계셨다. 그런데 갑자기 아빠가 돌아가셔서 그 돈의 행방을 모른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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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량하 인스타그램

하지만 량하는 “어렸을 때 이미 많이 벌어봤으니 열심히 하면 지금도 그만큼 벌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힘내서 살아가고 있다”고 밝은 모습을 보였다.

량하는 여전히 자신만의 길을 찾아 헤매고 있다. 새로운 브랜드를 론칭하는 등 포기하지 않고 꿈을 향해 도전하고 있으며, 과거의 좌절에도 불구하고 앞으로도 열심히 살아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번 근황 공개를 통해 그의 눈물겨운 자수성가 스토리가 알려지면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량현량하의 전성기 시절에 대해서도 재조명이 이루어지고 있다.

데뷔 초부터 스타덤에 올랐던 쌍둥이 형제가 갑자기 사라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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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JYP 엔터테인먼트

쌍둥이 형제 량현과 량하로 구성된 댄스 듀오 ‘량현량하’는 JYP 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만 12세라는 최연소 나이에 데뷔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2000년 1월 정규 1집 ‘쌍둥이 파워’를 발매한 이들은 박진영이 작사·작곡한 타이틀곡 ‘춤이 뭐길래’로 큰 사랑을 받았다. 또래 소년들이 공감할 만한 사춘기의 사랑을 귀엽게 표현한 가사와 고난도 퍼포먼스로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이들은 갑자기 가요계에서 사라지면서 의문을 샀다. 당시에는 앨범 제작비 등 금전적 문제가 얽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JYP 소속 다른 가수들의 활동은 문제 없이 지속되고 있었기에 의혹이 제기되었다.

이후 JYP를 떠난 그들은 4년 만에 유니글로우라는 신생 소속사를 통해 2집 ‘Bleu’를 내놓았으나, 재정난으로 인해 제대로 활동하지 못했다. 이에 왜 굳이 대형 소속사를 나와서 사서 고생하냐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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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JYP 엔터테인먼트

박진영이 량현과 량하를 ‘버렸다’는 소문이 돌기도 하면서 논란이 일었지만, 사실 두 사람이 JYP를 나온 것은 아버지와 박진영 간의 의견 차이 때문이었음이 밝혀졌다.

박진영은 데뷔하자마자 화제 몰이를 했던 어린 형제가 갑자기 잠적한 다음, 20살이 되는 해에 나타나 놀라움을 안겨주는 컨셉을 생각했지만 량현과 량하의 아버지는 다른 가수들처럼 형제가 꾸준히 활동하기를 바랐다고 한다.

이처럼 량현량하는 성공과 실패를 오가며 험난한 여정을 걸어왔다. 하지만 여전히 박진영에 대한 고마움을 잃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과거 한 방송에서 량현량하는 “박진영을 향한 누리꾼들의 악플이 가슴 아프다”며 “여전히 고마운 분이고 아직까지 연락하며 지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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