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으면 경찰 왔을듯”..딸에게 간접 고소 당한 박세리 아빠, 논란 됐던 과거 일화 또한 덩달아 ‘화제’

박세리 희망재단, 최근 박세리 아버지 고소
과거 둘 사이에 있었던 일화도 재조명
박세리
출처 : 온라인커뮤니티 / 매일유업

한때 국민 골프여제를 탄생 시킨 아버지로 온 국민의 관심을 받았던 박세리의 아버지 박준철.

최근 그가 딸이 재직하고 있는 재단으로부터 고발 당해 화제인 가운데, 과거 박세리와 박준철의 일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박세리 희망 재단’은 2016년 박세리가 설립한 골프 인재 양성소로 스포츠 산업 전반에 걸쳐 마케팅과 후원사업 등을 하는 재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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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박세리 희망재단

최근 뉴스1 취재에 따르면 대전지검은 박세리 희망 재단이 박준철 씨를 사문서 위조 혐의로 경찰 고발했다고 전했다.

재단 이사장으로 있는 박세리가 아버지를 간접적으로 고소한 셈인데, 이를 두고 많은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박세리 아버지 박준철에 대한 논란은 이번만이 처음은 아니다.

과거 조직에 몸 담았던 박준철은 박세리의 어머니를 만나 조직에서 무단 이탈했다.

박세리
출처 : 뉴스1

이후 대전에 둥지를 튼 박준철은 유성교 밑에 살림을 차린 후 생활하며 박세리를 낳았다.

당시 조직에서 나오게 된 계기는 검찰의 깡패 소탕령이 떨어졌기 때문인데,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솔직히 건달이었다. 거칠게 살아왔다. 그 바닥에서 잘 나갔다”면서 “(결혼 이후) 가정을 지키기 위해 86년도에 하와이로 이민을 갔다”고 전했다.

그는 하와이에 가족들을 남겨두고 생계를 위해 한국으로 돌아왔는데, 한국에 돌아오자마자 상대 조직으로부터 칼침을 맞기도 했다. 

그렇게 거친 세계에 몸담았던 그는 자식 또한 거칠게 키워 논란이 됐던 적이 있었다.

너무 거칠게 아이를 키운 것 아니냐는 논란 직면했던 박준철

박세리
출처 : 뉴스1

그 논란은 다름 아닌 박세리를 골프 신동으로 키운 과정에서 발생했다.

박세리가 골프 여왕으로 자리잡기까지 아버지는 스파르타식 지옥훈련을 시켰다. 지옥 훈련을 들으면 건장한 성인남자 조차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었다.

매일 오전 5시 30분에 일어나 15층 아파트 계단을 오르내렸고 6km 구보, 웨이트 트레이닝을 반복하며 하루 800회 샷 연습과 더불어 600회의 퍼팅 연습까지 해야했다.

그 중 가장 논란이 됐던 것은 담력 키우기 훈련이었다. 어린 박세리는 한밤 중에 뒷산이나 공동묘지, 골목길 같은 으쓱한 곳에 홀로 있어야했다. 

박세리
출처 : 뉴스1

이 당시 딸을 골프선수로 키우려던 부모들은 이 이야기를 듣고 ‘내 딸도 저렇게 키워야지’라고 생각해 큰 문제가 된 적도 있었다.

추후 박세리는 유퀴즈에 나와 공동묘지 훈련에 대해 직접 루머라고 밝히기도 했다.

밤 늦게 연습이 끝나기 때문에 집에 가는 길목에 있던 공동묘지를 혼자 다니다보니 담력이 세졌다고 얘기했고 이것이 와전됐던 것이었다.

한편, 박세리희망재단 변호인은 박준철 씨에 대해 “국제골프학교를 설립하는 업체에게 참여 제안을 받아 재단 법인 도장을 허락없이 제작해 사용해왔다”면서 “박세리희망재단은 영리를 추구하지 않으며 비영리단체로 정관상 내외국인 학교 설립과 운영을 못한다”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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