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영주권자인 2PM의 옥택연이 군 입대를 위해 영주권을 포기한 가운데, 그의 최근 소식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과거 그는 신체검사에서 공익근무요원 판정을 받았음에도 현역으로 입대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했다.
허리 디스크 수술을 두 차례 받고, 당시 부러진 팔을 고정하기 위해 박아두었던 철심까지 제거한 후 현역으로 당당히 자원입대한 것이다.
그는 2019년 5월 16일자로 군복무를 마치고 전역하였는데 군생활 역시 아주 모범적으로 수행했다고 전해졌다.

옥택연은 군복무 중이던 2018년 국군의 날 7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 시연식에 시연자로 참여했다.
이때 그가 마이크를 착용한 채로 ‘대통령께 대하여 충성’을 외치기로 되어 있었는데, 행사 당일 착오가 있어 마이크를 착용하지 못했다.
그러나 그는 마이크 없이도 넓은 시연장을 꽉 채우는 성량으로 멋지게 호령하여 ‘캡틴 코리아’라는 별명을 얻는 등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옥택연의 인품을 드러내는 일화가 있다. 2017년 가수 백지영의 매니저가 부친상을 당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옥택연은 경남 거창에 있는 장례식장까지 한달음에 달려갔다.
백지영의 매니저는 조문을 마친 옥택연에게 매니저와 함께 식사나 하고 가라고 제안했다.
그런데 옥택연은 놀랍게도 “혼자 왔다”고 대답했다. 서울에서 거창까지는 차로 3시간이 넘게 걸리는 거리인데, 그 먼 거리를 매니저의 도움 없이 직접 운전해서 왔다는 것이다.
당시 얼굴만 아는 사이에 불과했던 백지영의 매니저는 옥택연에게 크게 감동했다고 전했다.

한편 옥택연의 가족들은 모두 뛰어난 학력을 자랑한다. 아버지는 서울대학교 출신이며, 어머니와 이모는 고려대학교 출신이다. 누나는 미국의 명문대 ‘아이비 리그’에 속하는 코넬 대학교를 졸업했다.
가족 대대로 머리가 좋은 것인지 옥택연은 과거 토익 시험에서 ‘만점’을 받은 것을 인증하기도 했다.
어린 시절 미국에서 생활했던 그이지만, 단순히 영어 실력이 좋다고 해서 토익 만점을 받을 수 있는 건 아니므로 그의 토익 점수는 한때 큰 화제가 되었다.
잘생긴 외모에 훌륭한 인성, 똑똑한 머리까지 모든 걸 가진 옥택연. 최근 그는 미국의 메이저 에이전시와 계약을 맺으면서 할리우드 진출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 앞으로 그가 어떤 활동을 이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