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애 9년 만에 김우빈이 신민아에게 공개적으로 애정 표시를 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김우빈은 신민아가 촬영 중인 영화 ‘악연’ 촬영장에 커피차를 보냈다. 현수막에는 ‘악연 모든 스태프, 배우 여러분! 힘내세요! 가득 응원합니다! (특히 신민아님 아주 많~이 응원합니다♥)’라는 문구가 담겼다.
과거 신민아도 김우빈에게 커피차를 보낸 적이 있었다. 신민아는 넷플릭스 영화 ‘무도실무관’을 촬영 중인 김우빈을 응원하기 위해 촬영장에 커피차를 보냈다.
신민아가 보낸 커피차에는 “김우빈이 ‘이 정도’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극중 김우빈이 ‘이정도’라는 이름의 캐릭터를 맡았는데 신민아가 이를 이용해서 재치 있는 문구를 완성해낸 것이다.
한편 김우빈은 2017년 희귀암에 속하는 비인두암 진단을 받고 2년 간의 치료 끝에 완치 판정을 받았다. 투병 생활을 하던 동안 신민아가 항상 병원에 동행해 주었으며, 간호를 도맡았다고 알려져 감동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2022년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 동반 출연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다만 극중 러브라인은 서로가 아닌 다른 배우와 이어졌다.
당시 ‘우리들의 블루스’ 각본을 쓴 노희경 작가는 “둘을 붙여놓으면 안 한다고 할 것 같고… 캐스팅하면서 얘기를 했다. 둘이 다른 러브라인이니 양해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연인 사이인 두 사람을 캐스팅한 것에 대해 노 작가는 “워낙 쿨한 친구들이라 걱정은 하지 않았다”고 전해 화제가 되었다. 당시 두 사람은 7년째 공개 열애 중이었지만 해당 드라마에서 다른 상대역과 훌륭한 연기를 보여줬다.
두 사람은 평소 기부를 많이 하는 것으로 유명하기도 하다.
신민아는 화상 환자, 독거노인 난방비 지원, 소외계층 아이들을 위한 공부방 선생님 지원 사업 등 다양한 기부 활동을 펼쳤다. 약 20억 원을 기부한 점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김우빈은 2014년부터 저소득 청소년 지원,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한 지원 등 조용히 기부를 실천해왔다. 올해 초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는 의료진들을 위해 두 사람이 나란히 1억 원을 쾌척하기도 했다.
함께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서로의 커리어를 응원하며 조용히 만남을 이어오고 있는 두 사람. 희귀암까지 함께 이겨낸 그들은 그야말로 ‘장수 커플의 정석’이라고 부를 만하다.
누리꾼들은 두 사람의 행보에 대해 “정말 예쁘게 만나는 것 같아서 보기 좋다”, “기부도 많이 했구나”, “아픈 사람 곁을 지킨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 앞으로는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