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혜진의 남편 이선균의 사망 후 그의 최근 근황이 공개되었다.
18일,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엑스(X, 구 트위터)를 통해 “나른한 오후, 졸음 퇴치엔 전혜진 하세요”라는 글과 함께 전혜진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 전혜진은 스튜디오에 앉아 블랙 니트와 짙은 베이지색 팬츠 차림으로 빨간색 운동화를 신고 있으며, 무심한 표정으로 신발을 응시하고 있다.
이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다시 달리셔야 합니다”, “신발끈 꽉 묶고 힘내세요”, “좋은 작품 기대하겠습니다”, “팬들이 옆에서 같이 뛰어줄게요!” 등의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지난해 10월, 배우 이선균은 불법 약물 투약 의혹에 휩싸여 논란의 중심에 섰었다.
그는 혐의를 부인했으며, 간이 시약 및 신체 정밀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계속된 경찰 조사와 사생활 유출로 인해 지난달 27일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최초 신고자이자 아내 전혜진은 “남편이 유서 같은 메모를 작성하고 집을 나섰다”고 신고했으나 안타깝게도 그는 세상을 떠났다.
이선균의 사망으로 그의 불법 약물 관련 혐의는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되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최근 문화예술인들은 KBS 방문해 이선균의 사생활을 공개한 기사 삭제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전달했다.
이 성명서에는 봉준호 감독, 박찬욱 감독, 배우 윤여정 등이 참여했으며, 수사 과정의 진상 규명, 부적절한 기사 삭제, 문화예술인의 인권보호를 위한 법령 제정 및 개정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한편, 전혜진은 1997년 미스코리아 경남 선 출신으로 1998년 영화 죽이는 이야기의 춘자 역으로 스크린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2009년 5월 같은 배우 출신인 이선균과 결혼했고 슬하에 아들 둘을 두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남편 故 이선균의 사망과 여러 잡음들로 마음고생을 겪었을 전혜진에게 대중은 뜨거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어 감동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