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상위 0.05% 클라스?”…아이유 쓰는 역대급 ‘신용카드’, 도대체 뭐길래?

블랙카드
출처: 아이유 인스타그램(좌), 우리카드(우)

최근 아이유가 연회비 250만 원에 해당하는 ‘블랙카드’를 사용 중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연예인의 재력을 향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블랙카드’는 일명 ‘한도 없는 카드’로도 유명하다. 플래티넘 또는 프리미엄 카드의 경우 일정 소득 기준을 충족하면 만들 수 있지만, 블랙카드는 단순히 소득이나 자산이 많다고 해서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국내 1000명, 상위 0.05%만 가질 수 있다는 블랙카드. 블랙카드를 사용 중인 연예인은 누가 있을까? 그리고 블랙카드를 발급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지금부터 함께 살펴본다.

블랙카드의 원조는 바로 이것!

블랙카드
출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세계 최초의 블랙카드는 ‘아멕스 센츄리온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블랙카드’이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1999년 최초로 이 카드를 선보였으며, 이후 전 세계 최상위 부유층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아멕스 블랙카드의 특징은 원한다고 가질 수 있는 게 아니라, 초청을 받은 사람만 발급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아멕스의 기존 플래티넘 고객 중에서 연간 최소 25만 달러 이상 사용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자체 심사를 거쳐 초대장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멕스 블랙카드는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홍콩, 스위스, 싱가포르 등 여러 선진국의 재벌들과 그 2세들이 애용하는 카드로 유명하다.

미국의 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부터 시작하여 빌 게이츠, 빅토리아 베컴, 비욘세, 아리아나 그란데 등이 이 카드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슈퍼리치의 상징, ‘현대카드 블랙’

블랙카드
출처: 현대카드

우리나라 최초의 블랙카드는 ‘현대카드 블랙’이다. 2005년에 출시된 이 카드는 연회비만 무려 1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었으며, 상위 0.05%만을 위한 ‘재벌 카드’라는 별명을 얻었다.

2017년에는 ‘더 블랙 에디션 2’를, 2022년에는 ‘더 블랙 에디션 3’를 내놓은 현대카드. 현재 현대카드 블랙의 연회비는 250만 원이며 국내에서 연회비가 가장 비싼 카드로 알려져 있다.

현대카드 블랙 또한 아멕스 블랙카드처럼 단지 돈만 많다고 해서 발급받을 수 있는 카드는 아니다.

엄격한 심사에 따라 국내에서 단 1,000명에게만 발급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발급 순서에 따라 카드에 1부터 1000까지의 숫자가 매겨지게 된다.

현대카드 부회장으로부터 블랙카드 선물받은 이정재

블랙카드
출처: 정태영 인스타그램

‘오징어 게임’으로 이름을 날린 배우 이정재는 지난 2021년 12월 현대카드 정태영 부회장으로부터 블랙카드를 선물받기도 했다. 그의 카드에는 ‘오징어 게임’에서 의미 있는 숫자인 ‘456번’이 부여되었다.

정태영 부회장은 블랙카드에 대해 “자산과 소득도 보지만 가장 중요한 핵심은 존경”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각 분야에서 존경받는 이들이 지갑에서 블랙카드를 꺼낼 수 있도록 선별하여 카드를 발급한다고 설명한 것이다.

그는 자신의 SNS에 이정재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서 이정재는 블랙카드를 손에 들고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었다.

정태영 부회장은 이정재에 대해 “이십 년 친분이고 항상 차원이 다른 상상력으로 영감을 주는 귀한 지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에는 만날 때마다 뜬금없는 오징어 얘기를 해서 듣는 둥 마는 둥 했는데, 그 오징어가 세상을 흔들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적었다.

블랙핑크 리사, 블랙카드로 ‘FLEX’!

블랙카드
출처: 리사 인스타그램

걸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리사는 지난해 성북동 75억 단독주택을 매입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런 그가 블랙카드를 사용하는 모습이 포착되자 인터넷은 후끈 달아올랐다.

리사가 한 영상에서 지갑 속의 검은색 카드를 이용해 결제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는데, 이것이 바로 그 유명한 블랙카드 아니냐는 이야기였다. 확인 결과 리사가 사용한 카드는 블랙카드가 맞았다.

블랙카드로 ‘과자’ 사 먹는 정상급 아이돌?

블랙카드
출처: 뉴스1(좌), 정국 인스타그램(우)

전세계적으로 케이팝 열풍을 이끌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멤버 진과 정국도 블랙카드를 소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진은 BTS 멤버인 슈가의 생일날 멤버들끼리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블랙카드로 계산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진은 아무렇지도 않게 블랙카드로 밥값을 결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블랙카드라는 게 대한민국의 최고 상류층만 가질 수 있는 카드인데, 진에게는 그저 밥값을 계산하는 카드에 불과하구나”라고 반응했다.

진과 같은 BTS 멤버인 정국은 블랙카드로 과자를 사 먹으려고 시도해 화제가 되었다.

특히 해당 영상에서는 오류로 인해 과자가 결제되지 않았는데, 이를 본 누리꾼들은 “금액이 너무 작아서 거절된 것 아니냐”는 반응을 하기도 했다. 부의 상징인 블랙카드 이면의 소탈한 모습이 재미있다는 반응도 많았다.

블랙카드
출처: 이음해시태그(좌), YG 엔터테인먼트(우)

이 외에도 블랙카드를 사용 중인 것으로 알려진 연예인으로는 배우 전지현, 빅뱅 지드래곤 등이 있다.

특히 지드래곤의 블랙카드 발급 연도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가 처음 블랙카드를 꺼내 들었을 때가 25세 때였기 때문에 ‘영 앤 리치’의 표본으로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단순히 자산뿐만 아니라 사회적 지위와 명예 역시 중요한 발급 조건으로 고려하는 것이 블랙카드이기에, 블랙카드를 소유한 연예인들은 자부심이 대단할 것으로 보인다.

블랙카드를 사용 중인 연예인에 대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우리와는 사는 세상이 다르다”, “돈만 많다고 다 발급이 되는 게 아니구나”, “언제쯤 구경이나 한번 해볼 수 있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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