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나쁜놈’ 이이경이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스페셜 MC로 출연하여 반전 미담을 공개해 화제이다.
최근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악역으로 활약한 이이경은 ‘국민 나쁜놈’, ‘국민 밉상남’으로 불리며 큰 인기를 얻었다.
녹화 현장에서 모벤져스는 이이경을 보며 “나쁜 놈이다”, “찌질남의 최고봉이다”라며 장난스럽게 말했고, 이이경은 “요즘 마주치는 사람들 대부분이 어머님들과 비슷한 반응을 보인다”고 밝혔다.
이이경은 드라마 속 악역 이미지와 달리 실제로는 주변 사람들을 잘 챙기는 따뜻한 성격의 소유자로 알려져 있다.
이날 MC 신동엽은 이이경이 가정환경이 어려운 군대 동기를 위해 사비로 1억원을 지원해 치킨집을 차려준 미담을 공개하며 그의 남다른 인성을 강조했다.
이에 이이경은 “원금 회수는 안됐지만 친구가 먼저 연락해서 평생에 걸쳐 갚겠다 하더라. 안아주고 친구가 되어줘서 고맙다 했다”라며 훈훈한 우정을 과시했다
이이경은 이전에도 극단적 선택을 하려는 시민을 구조하는 데 기여하며 그의 따뜻한 인성을 드러낸 바 있다.
HB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이경이 한남대교 위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려는 만취자를 구조한 사건에 대해 “자신의 차 바로 앞에서 벌어진 일이라 위험해 보여서 생각 없이 그냥 뛰어나갔다”고 밝혔다.
이이경은 추운 날씨에 몸을 떨고 있는 만취자에게 자신의 옷을 벗어 입혀주고, 다른 시도를 할 수 없게 붙잡고 있었다는 목격자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이경은 2019년 ’62주년 112의 날’ 기념식에서 112 홍보대사로 위촉되었다.
그는 “저에게 이런 영광스러운 자리를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아름답고 평화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저 또한 적극 일조하겠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이경은 최근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강지원(박민영 분)의 남편 박민환 역을 맡아 열연했다.
약 1년 만에 본업으로 복귀한 이이경은 ‘놀면 뭐하니?’, ‘나는 SOLO’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폭넓은 활동을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