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없다” 큰소리치더니 ‘이 꼴 났다’…트럼프도 예상 못한 ‘비상 상황’에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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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민단속 영향
트럼프 이민단속 영향 / 출처 : 연합뉴스

미국 중앙은행(연준)이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단속이 실물경제를 직접 타격하고 있다는 분석을 공식 문서에 담았다.

3월 4일 발표된 베이지북(지역경제보고서)은 “이민 단속 활동이 도시 지역의 소비 수요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미니애폴리스를 비롯한 여러 지역의 소비 위축을 지적했다.

이번 보고서는 2월 23일까지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됐으며, 연준이 3월 17~18일 금리 결정을 앞두고 참고할 핵심 자료다.

특히 12개 지역 중 5곳이 경제 정체 또는 감소를 기록했는데, 이는 이전 조사(4개 지역)보다 악화된 수치다. 전체 소비자 지출은 ‘약간 증가’했으나, 저소득 가구의 지출은 뚜렷하게 감소했다.

이민단속에 ‘지갑’ 닫은 도시들

트럼프 이민단속 영향
트럼프 이민단속 영향 / 출처 : 연합뉴스

베이지북은 경제 불확실성, 가격 민감도 상승과 함께 ‘이민단속 활동’을 소비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명시했다. 이민자 밀집 지역에서는 노동 인력 감소로 음식점, 소매, 건설 등 서비스업 수요가 위축되고 있으며, 소비자 신뢰도 하락하고 있다는 것이다.

12개 지역 중 7개는 경제 활동이 ‘약간~중간 정도 증가’했지만, 나머지 5개 지역은 정체하거나 감소했다. 특히 2개 지역은 지속적인 소비 감소세를 보였다.

연준은 상위 소득층은 여전히 지출을 이어가고 있지만, 중·저소득층의 생활비 부담이 급증하면서 경제가 ‘이중 구조’로 갈라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타리프 충격파… 9개 지역 “비용 압박”

이민 이슈와 함께 관세 정책도 기업들의 고민을 키우고 있다. 12개 지역 중 9곳이 타리프의 영향을 언급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3월 4일부터 글로벌 15% 균일 관세를 시행했으며, 약 5개월 후인 8월경 이전 세율로 복원할 예정이다.

트럼프 이민단속 영향
트럼프 이민단속 영향 / 출처 : 연합뉴스

물가 압박도 만만치 않다. 8개 지역에서 ‘중간 정도’ 물가 상승이 관찰됐고, 4개 지역은 소폭 증가했다.

보험료, 에너지, 유틸리티, 원자재 등 비(非)노동비용이 주요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임금은 완만~중간 정도 상승에 그쳤지만, 건강보험료 상승이 기업들의 인건비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연준 딜레마… “금리 인하 시기 더 늦춰질 수도”

이번 베이지북은 연준의 정책 결정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경기 둔화 신호가 나타나고 있지만, 높은 투입비용 압박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이 당분간 정책 대기(pause) 입장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다.

업계 관계자들은 “관세 정책이 8월까지 유동적이기 때문에 기업들의 투자·고용 의사결정이 보류될 것”이라며 “정책 안정화가 핵심 변수”라고 전했다.

트럼프 이민단속 영향
트럼프 이민단속 영향 / 출처 : 연합뉴스

저·중산층 대상 소매업체들은 소비 압박 심화가 예상되는 반면, 데이터센터 관련 산업과 전력 장비 제조업은 제조업 주문 호조로 상대적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세무 전문가들은 “이민정책과 관세정책이라는 두 가지 불확실성이 동시에 작용하면서, 소비자·기업 모두 지출을 늦추는 양상”이라며 “연준의 3월 회의 발언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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