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틸 만큼 버텼는데 “줄줄이 쏟아진다”…코로나 보다 더한 먹구름에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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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하는 중소기업, 1000 곳에 육박
계속해서 늘어나는 중소기업 은행 대출 잔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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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코로나 때가 그나마 나았습니다”, “더 이상 버티기는 힘들어서 결국 파산 신청했습니다”

중소 의류 회사를 경영 중인 A 씨는 회사 인원 감축 문제로 걱정이 크다.

그는 “회사의 재정난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구조조정을 고려하고 있다”며 “직원들 얼굴을 보기 미안할 정도”라고 하소연했다.

팬데믹 이후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高) 현상이 이어지면서 한계에 몰린 중소기업들이 결국 파산을 선택하고 있다. 법원통계월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동안 파산 신청한 총 987개의 기업 중 대다수는 중소기업으로 분류됐다.

“차라리 팬데믹 시절이…” 파산 신청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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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가하는 중소기업 파산 / 출처: 연합뉴스

2020년 코로나19팬데믹 당시 파산한 기업은 총 522개로, 서민들은 “차라리 팬데믹 때가 양호할 지경”이라 토로했다.

2020년 이후 같은 기간 파산 신청한 기업은 2021년 428개, 2022년 452개, 2023년 724개를 기록하며 기업 파산이 급증하고 있다.

경상도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전국 지역 모두 전년 동기 대비 파산이 급증했지만, 가장 심각한 것은 수도권이다. 올해 상반기 파업한 기업 중 45%는 서울, 24%는 인천·경기권으로 60%가 넘는 비중을 차지했다.

팬데믹 이후로도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高) 현상이 이어지자 한계에 몰린 중소기업이 결국 파산을 선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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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가하는 중소기업 파산 / 출처: 연합뉴스

매년 늘어나는 대출, 여전히 ‘막막’

지난 6월 말 기준 현재 중소기업의 은행 대출 잔액은 1028조 2000억 원이다.

팬데믹 전인 2019년 6월 말과 비교했을 때 증가액은 331조 8000억 원으로 지난 5년 동안의 증가분은 그 이전 5년 동안 증가분(203조 9000억 원)보다 약 130조원 많다.

제2금융권 등 은행 외 대출까지 고려하면 대출 잔액은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되는 데다 고금리 시대에 중소기업의 금융 부담은 커지고 연체율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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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가하는 중소기업 파산 / 출처: 연합뉴스

지난 5월 기준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4.85%로 코로나19 첫해인 2020년 5월과 비교하면 1.7배 수준이다.

작년보다 0.38% 포인트 하락한 수치지만 2022년 10월(5.49%) 5% 선을 돌파하면서 올해 1월까지 16개월 연속 5%대를 보였다.

당분간 고금리가 이어지고 내년 최저임금 1만 원 시대가 도래할 예정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중소기업의 경영환경이 개선되지 않는 한 파산 신청은 늘어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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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가하는 중소기업 파산 / 출처: 연합뉴스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은 재무 개선과 사업 재생을 위한 신속하고 유연한 지원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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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코로나때 문재인 욕하면서 굥찍었더니 더 좋지??ㅋㅋㅋ코로나때는 소상공인 살린다고 지역화폐라도 풀었지. 굥은 그런거 일절없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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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어차피 망할꺼 지원금 계속주면 뭐하냐 그냥 돌려막기지 ㅋ 뭐 대통령이 간첩도 있는데 도찐개찐이딘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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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년만에 나라꼴 잘 만들어 놨다
    2찍들아 아직도 전정권 타령이냐
    등신들이 아부나 할줄알지ᆢ
    할줄 아는게 있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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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다른 나라와 달리 팬데믹 지원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는 대출이었지 ㅋㅋㅋ 돈 더 꿔가서 이자 더내 ㅋㅋㅋ 재앙이 새끼 한 짓거리 하고는… 그걸 지금 뭐가 뭔지 모르는 무뇌놈도 보이고..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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